빠르게 접을 수 있으면서 동시에 견고한 차체를 구현하고 있는 턴바이크의 N폴드방식.

이방식의 장점에 더해 속도를 높이기위한 사이즈업 모델이 발표되었습니다.

최상위모델인 턴 버지 X11, 프리미엄 모델인 턴 버지 P10

그리고, 보급기종이지만 구성이 합리적인 턴 버지 D9

기존의 20인치 406 중심 라인업에 이어, 2017년 발매예정인 뉴시리즈 모델을 미리 만나보겠습니다.

사이즈업 차체와 휠사이즈 덕분에 여유있는 기어장치를 사용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통상 18인치급 미니벨로나 20인치 표준 휠사이즈 미니벨로이더라도 MTB 구동계사용에는 제약이 있었습니다.

디레일러가 길기때문에 지면과 가까워지는 문제인데, 20인치 451급 휠셋부터는 이런 부분에대해 보다 자유롭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시마노 신형 아세라 디레일러와 폭넓은 9단 기어를 장비했습니다.

신형 아세라는 쉐도우타입의 디자인으로 보다 향상된 설계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크랭크셋 역시 알루미늄 가드가 설치된 것으로 사용하였으며,

도그팡보다 체인 이탈을 확실하게 잘 잡아주는 턴 체인가이드가 기본 장착됩니다.

이 가이드 덕분에 확실하게 체인이탈 걱정을 덜었지만, 체인링 가드까지 사용되어 체인에의한 바지오염도 방지합니다.

기본 65 PSI 압력의 타이어를 제공하며, 20인치 451타입의 큰 휠을 사용하였습니다.

일반적인 표준 406규격보다 커진만큼 속도에대한 장점을 갖고있고,

여기에따라 차체의 비율도 키웠습니다.

매트그레이 도장에 네온 포인트입니다.

그동안 익숙하게 보았던 턴의 디자인에서 달라진 부분입니다.

현존하는 반접이식 설계의 미니벨로중에서 가장 견고한 4세대급 접이식 차체.

알루미늄 프레임의 탄탄한 용접라인도 믿음직스럽고, OCL 프레임 조인트역시 선을 이어놓은듯한 정밀함과 마감을 볼 수 있습니다.

V 브레이크 장치를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차체는 디스크 대응형이기때문에 쉽게 디스크방식의 브레이크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턴의 새로운 안장.

포터

계단을 오르내릴때 어깨에 견착할 수 있도록 안장코 아래 숄더 패드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상당히 실용적인 기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시마노 아세라 신형 9단 변속레버와 프로맥스 XL-86 브레이크레버.

핸들포스트의 어져스터블 스템은 세밀하게 유저 자세세팅할 수 있는 장치입니다.

3D 가공된 핸들포스트.

일반 용접방식의 핸들장치를 능가하는 견고성과 정밀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런 4세대급 레버를 차체와 핸들포스트에 장비했기에 여타 일반 반접이식 미니벨로는 턴을 흉내내기 어렵습니다.

빠르게 N폴드 방식으로 접어놓은 모습.

핸들레버와 차체레버를 단정하게 정돈시키는 기능 역시 만점입니다.

2017년 발매예정인 턴 버지 D9은 그동안 표준휠사이즈 중심으로 전개했던 턴바이크의 라인업에 큰 변화입니다.

너무 큰 휠사이즈의 접이식 자전거들은 실용 접이능력이 떨어지고,

작은 휠사이즈는 절대속도의 한계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을 극복하려면 휠의 인치업과 차체의 사이즈업이 함께 이루어져야합니다.

이번 뉴시리즈 제품들에는 이런 고민에서 시작하여 완성차 3종을 내놓았습니다.

물론 미니벨로 특유의 아담함을 상실하며,

더 커진 차체와 휠셋은 기본적으로 접이크기 자체도 증가시키는 단점도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 턴의 핵심 시리즈 모델들을 중심으로 따지되,

속도라는 목표를 더 비중을 둔다면 이번 턴 버지 D9의 장점을 볼 수 있겠습니다.

이보다 약간 더 사양이 좋은 턴 버지 P9 모델이 115만원인점을 고려했을때,

이번 버지 D9이 사양을 조금 떨어뜨리고, 사이즈업에대한 장점으로 100만원 발매가격으로 비교하면 무척 합리적인 모델이라 보겠습니다.

미니벨로의 발매 관행상 실제 2017년형이 국내에 정식 유통되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리겠지만,

다양한 미니벨로를 찾는 유저들에게 또 한가지의 즐거운 고민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리뷰 : alena33@bike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