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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자전거를 소개한다는 건 언제나 기분 좋은 일입니다. 어떤 변화가 있는지 살펴보고 왜 변했는지, 어떤 사람들이 이 모델을 접근하게 될지 예상해보는 것만으로 흥미진진 합니다. 자이언트에서 컨텐드라는 신규 라인업이 17년 처음 선보입니다. 자이언트의 대표적인 올라운더 TCR과 엔듀런스 디파이의 좋은 특징만을 결합시킨 모델로 레크레이션 / 커뮤트 / 그란폰도 레이스 까지 폭넓은 활용에 주 목적이 있는 모델로 평가 하고 있습니다.  컨텐드 SL1은 이번 자이언트 신제품 발표회에 등장하지 않았던 모델입니다. 컨텐드 SL2 (티아그라)는 전시가 되어있었고 그때 리뷰에도 티아그라 등급의 컨셉과 가격등이 좋으나 티아그라 등급만으로는 확신하긴 어렵다는 평을 한적이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neo_flavor/220801321633  컨텐드 SL1은 색상이 [블루] 입니다. 추운 날씨라 실내에서 촬영을 할까했지만 색상을 잘 표현하고 싶어서 밖에서 촬영했습니다..^^v 여튼 반갑게도 새로운 라인업 컨텐드의 SL1 105 등급은 국내에서도 다룰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이언트의 신모델 컨텐드의 특징을 정리하고 리뷰를 이어가겠습니다. *** 디파이와 동일한 높은 헤드 튜브, 짧은 탑튜브 / 적당한 체인 스테이 길이등 새로운 형태의 지오메트리 *** 디퓨즈 싯포스트 ** 와이드림 채용 ** 32T 스프라켓 ** 시마노 105 셋트 22단 * 인터널 루팅 프레임 * 알루스티어러 / 카본레그 포크 * 머드가드 대응 * 8.3kg  높은 헤드튜브는 로드바이크에서 가장 어렵다고 생각되는 낮은 자세를 완화해줍니다. 대부분의 입문자나 경쟁적인 레이스를 하지 않는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굳이 자이언트 컨텐드의 카테고리를 나누자면 세미 엔듀런스로 정리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엔듀런스의 성격을 띄고있지만 동력전달 효율이나 무게까지 신경쓴 모델입니다.  체인스테이와 휠베이스는 정통 엔듀런스인 디파이보다 컴팩트하게 제작되었습니다. 휠베이스를 짧게 할수록 민첩한 컨트롤이나 페달 동력 전달 효율등에서 득이있는데 이것은 레이싱적인 요소들입니다.  컨텐드 SL1에 휠은 자이언트 PR-2로 전년 동급휠을 사용한 제품들과 비교해보면 림 폭의 변화가 가장 큽니다. 622*17 규격으로 흔히 와이드림 이라고 하는 영역에 들어가며 25c 타이어와 궁합이 좋습니다. 넓은림은 레이싱이나 엔듀런스 관계없이 요즘 유행하는 규격입니다.  11-32T의 스프라켓은 레이싱을 하는 라이더라면 거의 선택하지 않는 옵션이지만 그것과 관계없는 라이더에게는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사도에서도 내려서 끌지 않기 위해서라면 최선의 선택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디퓨즈 시스템을 사용합니다. 트렉의 도마니가 프레임 싯튜브의 컴플라이언스를 이용하여 승차감 개선을 이뤄낸 것과 유사한 원리입니다. 싯포스트 자체의 탄성을 극대화 한 디자인으로 카본 싯포스트가 기본 제공입니다. 전년 디파이 1이 105 등급으로 올해 컨텐드 SL 1과 비교해 볼만한데 싯클램프 방식이 올해 선보인 컨텐드 쪽이 한등급 높은 설계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원볼트로 매우 부드럽게, 하지만 단단하게 장착 할 수 있죠.  힘이 작용할 때 앞뒤로 움직이는 소재의 탄성을 이용하는 방식입니다. 그냥보면 단순해 보이는데 콜롬부스의 계란 같은...느낌이랄까요. 실제 승차감이 상당히 좋다는 평입니다.  135만원이라는 가격을 보았을 때 다소 아쉬운 부분들도 있습니다. 우선은 크랭크 RS500 등급으로 컴팩트 50-34 입니다. 105 5800 크랭크를 사용했다면 보기에 더 좋았을텐데 가격이 높아지는 것을 억제하기 위한 설정입니다. 시마노 5800 크랭크와 유의미한 정도의 성능차이는 없다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비비는 프레스핏 타입  두번째 아쉬움은 브레이크 역시 텍트로 제품으로 완벽한 풀 구동계가 아닌점입니다. 첫번째와 동일한 아쉬움이지만 시마노 5800의 인기는 브레이크가 핵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아쉽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텍트로 R540 브레이크암은 꽤 괜찮은 녀석이고 실제 조작감도 기대보다 좋았습니다   싯튜브 뒷쪽과 싯스테이 끝쪽에 각각 아일렛이 있습니다. 머드가드 장착이 가능하겠구요. 뒷부분의 아일렛은 자이언트 전용 짐받이 등으로 렉을 장착 할때도 활용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싸이클을 즐기는 많은 사람들이 가민이나 브라이튼 같은 GPS 속도계를 센서와 함께 사용하는데 자이언트의 라이드 센스같은 깔끔한 센서 부착은 매력적입니다. 케이블 타이로 장착하는 방식은 센서가 외부 충격(주로 차에 넣고 뺄때)에 의해 움직이기도 하는데 이런 내장형 방식은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자이언트 컨텐드 SL 1을 살펴 보았습니다. 디파이와 다른점은 짧은 휠베이스와 체인스테이 정도라 엔듀런스의 성격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자이언트 컨텐드 SL 1 S사이즈의 실측은 (페달제외) 8.3kg입니다. 16년 디파이 1과 비교하면 200g 정도 가벼워졌습니다. 자이언트에서 컨텐드라는 새로운 메뉴를 출시했는고 여러 사람에 입맛에 잘 맞도록 고민한 흔적이 보입니다. 보통 TCR을 올라운더라고 하지만 입문자까지의 폭을 넓혀서 보았을 때 자이언트 컨텐드가 진정한 올라운더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리뷰어 : flight200 dt2001@bike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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