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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R3000 신형 소라레버 튜닝 중상급 로드바이크 부품을 주로 사용하는 유저들에게는 그리 큰 감흥이 없겠으나, 16단이나 18단 기어시스템의 등급제품을 즐기고있는 유저들에게는 희소식이 날아왔습니다. 완성차에 탑재되는 것에 이어 애프터마켓용 시마노 신형 소라인 R3000 부품들이 공급되기 시작했기때문입니다. 이덕분에 기존에 클라리스 구동계를 사용하면서 18단으로 업그레이드하거나, 기존 18단 3500계통 소라 시스템에서 티아그라나 105급 업그레이드에 고민하던 유저들에게 좋은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레버비 자체는 변경되지않으면서 변속레버의 디자인이 크게 향상되었기때문에, 최소 비용으로 튜닝할 수 있다는 장점도 함께 얻게되었습니다. (기존 105나 티아그라의 경우 기어단수가 변경되거나 레버의 동작비가 변경되어 일체 부품들을 교체해야했습니다.)  작업에 사용될 자전거는 벨로라인 2do 시마노 3500 계통의 18단 소라 구동계를 달고 있습니다. 기능 자체에는 만족하나 변속레버의 깔끔한 선처리를 위해 기존 부품들은 그대로 두고 레버만 작업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수년전 측면 탭방식의 조작방식변경으로 큰 호평을 받았으나 이제는 노출되는 케이블을 최소화시키는 디자인이 일반화되면서 R3000 시리즈로 넘어가는 단계가 되었습니다.  이미 좌우 세트 레버제품은 품절중이라 좌,우 개별 포장제품을 개봉해봅니다.  로고를 지우고 본다면 시마노 105나 티아그라 레버라 여길 수 있을정도로 유사한 디자인으로 따라왔습니다.  브룩스 가죽 바테입을 재사용하면서 작업하기위해 절반만 풀어내고 클램프를 그대로 살려서 레버 뭉치만 변경합니다.  외부 노출없이 후방으로 변속케이블과 브레이크 케이블이 정돈되는 신형 소라!   2do는 특이한 방식의 인터널 루팅이라서 하우징을 앞으로 당겨주면서 이너케이블을 넣도록 되어있습니다.  변속레버 교체후 각 부품 세팅을 마치고 사진을 담아보았습니다.   둥글었던 모양은 사라지고 조금 더 각지면서 심플한 시마노 신형 소라 레버입니다. 넘버가 ST-3500에서 ST-R3000으로 변경됩니다.  기어단수가 그대로 9단으로 유지되었고, 변속비 역시 변경이 되지않았으므로 레버와 모든 부품을 세트로 교체하지않아도 무방합니다.    시마노 소라 구동계는 최근 몇년간 블랙 색상만 발매되어 이번 신모델에서도 블랙으로 유지되었습니다. 기어 단수를 확인할 수 있는 창이 사라지고, 보다 심플한 레버의 모습으로 변모합니다.  가장 결정적 발전은 외부로 노출되는 케이블이 없도록 구조가 변경된 점입니다.  시마노 R3000 구동계가 발매되면서 기존의 모델체인지와는 달리 대대적인 부품교체없이 간단하게 필요한 것들만 바꾸어도 됩니다. 특히, 변속레버와 앞 디레일러의 설계 향상과 성능의 체감이 확실한만큼 10단이나 11단으로 넘어가지않더라도 좋은 모양새와 효율있는 변속성능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변속레버를 중심으로 신형 소라 튜닝으로 자전거의 만족감을 더 높여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작업 미케닉 : alena33@bike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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