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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품 드래곤볼과 미케닉 도전의 합작품 - 버디 스탠다드 디스크 커스텀 접이식 미니벨로는 개성이 강한 브랜드들이 많다보니 공식화된 튜닝방식을 고수하지않고 다양하게 도전하는 맛이 있습니다. 특히, 규격부품이 많은 로드바이크에비해 특수규격의 레어템이 즐비하게 발매되기때문에 부품 드래곤볼하는 설레임이 대단합니다. 하나하나 부품들은 그다지 쓸모가 없다는 점에서 구슬 하나 갖고있는 드래곤볼과 비슷합니다. 그저 집안의 장식장일 뿐이지만... 이 부품들을 모두 모아서 소원을 빌어보면 그저 집안의 장식장이 대단한 작품으로 탄생합니다. 하지만, 이것을 정확한 자전거 기술에의해 실현시켜주어야할 미니벨로 전문 미케닉이 필요하고, 험난한 드래곤볼 모으기라는 유저의 부단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미니벨로 튜닝 부품들은 편의점의 바나나맛 우유가 아니니까요. 그럼... 사진만 많고, 내용을 간단한 버디 스탠다드 디스크의 커스텀 작업기를 공개합니다.  우선 중요한 드래곤볼을 모음박스를 열어봅니다. 진귀한 부품들이 많은데, 사소한 차이와 호환성의 문제로 아예 조립조차 하지못하는 부품들도 있고, 잘 가공해서 써먹을 수 았는 부품들도 있습니다. 규격 부품이 아닌것들도 있기때문에 미케닉의 판단이 중요한데 조금 만만하게 생각하고 작업을 개시했다가 초반부터 약간의 삽질을 경험합니다. 그런 내용은 조금 더 이후 설명하기로하구요.  부품은 예쁘게 모아서 인증사진을 찍어봅니다. - 보기엔 평범해보이지만 인터넷 검색만해봐도 단번에 흉악한 가격에 놀라버리는....셀레 SMP 라이트 209 안장 - Tacx 더블 케이지 아답터와 엘리트 물통케이지 - 11단을 지원하는 시마노 울테그라 디레일러 RD-6800 - 시마노 11단 로드 스프라켓 울테급 CS-6800 - 극악의 미니벨로 경량 타이어 슈발베 원 20인치 406 폭이 불과 0.9밖에 안됩니다. 1.0 미만의 타이어는 존재자체가 놀랍습니다. 무게도 150g이라는 무시무시한 경량성 - 경량 튜브인 슈발베 SV6A - ZIPP Buka carbon base bar 본래 단독으로 사용하는 불혼바가 아닌 철인용 베이스 불혼바입니다. 미니벨로에 한번 도전해봅니다. - 토픽 후미등 - JTek 경량 리버스 브레이크 레버 - 시마노 SL-BSR1 듀라에이스 11단 썸쉬프트 변속레버 정밀공학의 산물. 물론 모양은 그저 더듬이 입니다만. - 사진에는 포함되어있지않지만 노바텍 카본 휠셋까지 준비하여.. 호화 튜닝용 드래곤볼이 모두 모였습니다.     이쯤 모으고나니 어떻게든 최적 세팅으로 접이식 미니벨로의 커스텀 바이크 제작을 위해 힘을 내봅니다.  우선 림테입을 빳빳하게 슈발베 제품으로 감아주고 밸브 홀을 내줍니다.  카본 하이림의 경우 순정 밸브가 닿지않기때문에 밸브 익스텐더를 써주어야합니다.  슈발베 튜브는 밸브 코어를 분리할 수 있기때문에 이 사이에 익스텐더를 넣어줍니다.  슈발베 원 타이어는 무척 고가의 전문 타이어이지만... 장착에는 자비가 없습니다. 슈발베 이지핏을 잔뜩 발라가면서 온힘을 다해서 넣어도 만만치않습니다. 타이어레버의 컨트롤을 10~20분 작업해가면서 간신히 넣습니다.  타이어 작업후 11단 스프라켓을 장착합니다. 울테그라 등급이며, 미니벨로에 흔치않은 11단 튜닝입니다. 휠셋이 11단용이 거의 없기때문이죠.  리어휠셋이 모두 준비되었습니다. 이 사진을 찍고나서 드래곤볼 사이에 살포시 숨어있던 블랙 색상의 밸브 익스텐더를 발견합니다. ㅠㅠ 잠시 눈물을 닦고... 동봉되어있던 밸브 익스텐더로 다시 시공합니다.  ZIPP 부카 불혼바가 약간 두껍게 나왔는지 경량 리버스 브레이크 레버가 장착되지않습니다. 분명 22.2mm 규격제품이 맞고, 불혼바 역시 22.2mm용으로 나온 정상제품입니다. 다만, 불혼바는 약간 더 두꺼웠고, 리버스 브레이크 레버는 워낙 정밀제품이라서 볼트를 조여가며 클램프 사이즈를 줄여나가는 구조의 여유가 없습니다. 이런류의 부품들은 너무 여유치가 없어서 장착자체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행히? 힘으로 잘 넣습니다.   이쯤.. 부품보다 먼저 소개했어야할 미니벨로를 공개합니다. 버디 스탠다드 디스크 챠콜입니다. 브롬톤이 클래식 튜닝을 위한 가죽커스텀이나 소소한 부품의 디테일업에 신경쓴다면... 버디는 역시 고기동성을 위한 하이-그레이드 로드파츠와 퍼포먼스 튜닝입니다. 절정의 튜닝이 가능한 버디입니다. 접이식 미니벨로중에서는 성능 튜닝에 가장 특화된 브랜드라 할 수 있습니다.  숨겨진 강인함에 비해 평범하게 생긴 통통이 안장.  초심자들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일자 핸들바와 다루기 쉬운 변속계통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 자체로도 스포츠 성능을 충분히 즐길 수 있고, 부품의 등급 또한 만족감을 줍니다.  시마노 소라 구동계로 9단을 지원합니다. 전반적으로 사양이 부족한 접이식 미니벨로 장르에서는 버디가 나름 사양이 좋습니다.  18인치 휠셋과 디스크 브레이크를 장비한 가장 최신의 버디입니다. 여기까지가....간단하게 버디 스탠다드 디스크의 소개였습니다. 이제 다시 튜닝작업으로 돌아와서...  눈물을 닦으며 다시 작업한 카본 휠셋의 밸브 익스탠더. 그리고, 순정 휠셋입니다. 20인치와 18인치의 크기차이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버디 인치업 튜닝에는 타이어가 얇아져야한다는 기본 공식이 있습니다.  거의 풀튜닝이기때문에 대부분 부품을 분리해냅니다.    크랭크셋을 제외한 미니벨로 튜닝. 프레임킷만 남게되었습니다.   영롱하게 빛나는 울테그라 11단 디레일러를 장착합니다.  뒷휠셋에서 노력했던 만큼의 노력을 앞휠셋에도 쏟아부으며 타이어를 장착하고, 디스크 로터까지 옮깁니다. 그런데... 가만보니 뭔가 이상합니다. 생각해보니 버디는 버디전용 설계의 특수 디스크 허브를 사용해야하는데... 지금 보니 일반 노바텍 OLD 100mm 규격의 디스크 허브입니다. 장착하면 디스크 로터의 위치도 맞지않지만 휠 빌딩 패턴문제로 물리적으로 포크에 스포크가 닿아버립니다. 버디는 브롬톤이나 티킷처럼 74mm OLD 규격의 허브에 좌우 허브 아답터를 부착한 디자인의 휠셋입니다. 이때문에 특수규격인데 드래곤볼을 찬찬히 둘러보면서 발견하지 못하고 이제야 알아냅니다. ... .,, 다시 눈물을 닦아내고... 요청에따라 18인치 순정 휠셋쪽으로 다시 디스크 로터를 볼트 6개를 하나하나 풀어서 옮기고, 스프라켓을 옮깁니다. 생각해보니 순정 휠셋은 10단까지만 지원하는 평범한 허브입니다. ... ... 다시 눈물을 닦아내고.... 결국 튜닝 계획에 없었던.... 버디 전용의 20인치 디스크 휠셋. 호크비 휠셋을 개봉합니다.  작업을 하고 있는 와중에도 간단하게 잊어버렸던 2번의 삽질의 시간을 보내고... 호크비 카본 휠셋과 노바텍 카본 휠셋을 비교해봅니다.  노바텍 휠셋은 기본 OLD 100mm 디스크 설계용의 평범한 카본 휠입니다. 이 타입은 보통 다혼 제트스트림용으로 사용가능합니다.  호크비 카본 휠셋은 버디 전용 설계의 디스크 허브입니다. 확연히 설계 차이가 느껴집니다. 74mm 허브바디 기반으로 휠빌딩이 되어있고, 정확하게 디스크 로터 위치도 지원해줍니다. 물론 OLD는 100mm입니다. 버디 전용이니 설계 자체가 다른 허브입니다. 휠셋 문제가 해결되었으므로.. 이제 핸들 조작계 작업으로 들어갑니다.    듀라 바엔드 쉬프트 변속레버를 끝단에 장착합니다. 과거 타이렐 미니벨로 모델들에서 숏불혼바와 바엔드 레버 조합법이 유행했는데 그방법을 따릅니다.  11단 레버가 끝단에 장착됩니다. 원래 ZIPP 부카 카본 베이스 불혼바는 끝단에 브레이크레버만 시공하도록 설계되어있고, 플랫 부분에 추가 바를 장착하고 변속레버를 달도록 되어있습니다. 이말은... 케이블 시공할때 상당한 고생이 예상됩니다. 하나의 홀에 2개의 하우징을 넣어야합니다.  버디의 리어 프레임도 내부로 홀이 가공되어있어 상당한 작업시간을 소모하면서... 케이블 작업을 진척해나갑니다.  많은 시간과을 소모하면서 넣고빼기를 반복하면서 케이블 작업에 성공합니다.  1차 가조립이 완성됩니다 특수한 스윙 접이식 미니벨로 자전거이고, 일반적이지않은 불혼바 커스텀이기때문에 가조립이후 문제가 발견되면 대대적으로 재시공이 필요합니다. 조작계 일부가 호환이 맞지않거나 출력 부족이면 다른 방법을 고안해야합니다.  안장쪽의 악세사리를 달았지만 무게는 10.39kg 준수한 수준입니다. 이후 접는 각도와 길이를 확인하고, 변속 계통의 이상점 확인하고, 가장 우려되었던 브레이크 암과 리버스 레버의 조합을 확인하면서 세밀한 나머지 세팅을 만져나갑니다.  자! 완성 되었습니다. 버디 스탠다드 디스크의 카본 불혼바 + 20인치 업!     ZIPP 부카 불혼바는 31.6mm 오버사이즈 제품인데 3세대 버디부터는 클램프 사이즈가 커졌기때문에 정확하게 맞습니다. 바엔드 레버로 신형 시마노의 레버비에 대응하는 듀라 11단을 달아서 울테 디레일러와 조합이 이상적입니다. 참고로 듀라 10단 레버는 울테 디레일러에 반응하지도 않고, 당연히 10단 스프라켓에 조합해도 변속이 제대로 되지않습니다. 현재 조합은 11단을 위한 이상적인 선택입니다.  울테 11단 스프라켓과 울테 디레일러.   가장 극적인 작업이었으면서, 많은 좌절감을 주었던 휠셋작업. 몇번 돌아가긴 했지만 미리 3세트 준비해두었던 호크비 버디용 카본 휠셋이 이렇게 제짝을 만났습니다.   카본 휠셋의 특별한 포스와 타이어의 조합이 이상적입니다.   더블 케이지 아답터를 장비한 셀레 SMP 라이트 209 안장. 그냥 평범한 안장은 아닙니다.   극적인 퍼포먼스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버디 스탠다드 디스크의 대변신!!   불혼바는 그립감을 위해 바테이핑을 권장하지만 감지않은 모습이 워낙 미니벨로 버디와 잘 어울립니다.     디스크 브레이크 세팅된 부분과 호크비 경량 QR레버   싱글 케이지나 더블 케이지 모두 사용가능한 탁스 아답터입니다. 미노우라 제품과 달리 각도 수정도 가능합니다.   부분부분 카본 부품들이 풍부하게 반영되었습니다.   별도 튜닝품으로 버디 폴딩휠이 있습니다. 버디를 접었을때 끌고 이동할 수 있는 필수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스윙 폴딩하면 싯포스트를 내리지않더라도 지지할 수 있고, 완전히 접었을때 버디를 간편하게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접는 작업에 방해되지않도록 작은 토픽 후미등을 달아줍니다.   버디 전용 카본 휠셋. 호크비의 휠패턴.     휠셋이 돌아갈때 챠르르~~ 라쳇 소리는 미니벨로 휠셋 가운데 최상이라고 평가합니다.   20인치로 휠 업그레이드를 했기때문에 순정 버디의 18인치보다 조금 크게 접힙니다.    버디 스탠다드 디스크 카본 불혼바 커스텀 + 11단 고효율 튜닝 + 카본 20인치업. 3가지 복합 튜닝을 해보았습니다. 유저의 드래곤볼 노력에대해 최대한 좋은 성과를 내기위해 초반에 노력했던 것들이 몇몇 중대한 장벽을 만나면서, 일부 우회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목표 튜닝결과를 냈습니다. 특유의 스윙방식으로 접기때문에 특히 하우징과 케이블 처리에대한 난점이 있고, 동일한 체계의 제동-변속계통으로 튜닝하는 것이 아니기때문에 조합상의 주의와 시공의 민감성이 있는 튜닝입니다. 특히, 20인치 카본 휠셋의 규격문제로 다시한번 버디 전용으로 발매된 휠셋만 사용해야한다는 점을 재확인 했습니다. 커스텀에 도전하는 미케닉에게는 많은 시간과 재미를 느낄 수있게 해주었고, 드래곤볼을 모으며 소원을 이루길 원하는 유저에게는 좋은 선물이 되지않았을까요? 커스텀 미케닉 : alena33@bike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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