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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세대 버디 클래식 - DURA ACE 10-s & H-bar 튜닝 90년대말 독일 설계 접이식 미니벨로로 세상에 등장한 버디는 한눈에 보아도 특별한 인상을 심어줄만큼 개성적이었습니다. 두툼한 메인 튜빙과 스윙방식의 리어프레임과 서스팬션 포크의 구조가 그것인데 1세대인 버디 클래식부터 시작하여 2000년대 중반이후 2세대 모노코크 차체 발매, 2015년 3세대 버디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진화해왔습니다. 진화라는 슬로건으로 많은 부분이 변경된탓에 옛 디자인과 부품구성을 선호하는 유저들도 여전히 많습니다. 그래서, 2014년에는 뉴-버디 클래식이 재발매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국내 유통되고있는 스카치브라이트, 그라파이트 색상 2종) 오늘 튜닝할 모델은 이런 버디의 역사속에 가장 오리지널로 통하는 1세대 버디 클래식입니다. 한때 귤버디로 부르면서 전폭적인 컬러 인기를 누렸던 노란색의 버디 클래식이며, 구모델답게 지금과 달리 은색 부품들이 대체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번 부품 드래곤볼은 년식과 브랜드가 상당히 다양하게 모아진 레어템들입니다. 최신 부품 드래곤볼은 그저 최저가 구입이나 해외주문 클릭 몇번이면 끝나지만, 년식이 오래된 부품이나 다른 자전거 브랜드의 부품에서는 호환성이나 미묘한 부품 색상차이가 있기때문에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FSA 고싸머 ISIS타입 실버 크랭크셋이나 시마노 듀라 구구구형 제품은 찾아내는것 자체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유인 화성탐사선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요즘같은 첨단의 시대이더라도 구형 부품을 모으는 것은 그리 간단하지않습니다. 다시 만들어주는 부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바프 H바도 약간 다른 타입으로 구해주셨네요.  이쯤! 다시 소개드립니다. 버디 클래식 1세대. 2014년에 복각판으로 재발매된 버디가 아닌.. 2007년을 마지막으로 단종되었던 귀한 기체입니다. 게다가 이렇게 관리상태가 특별히 좋은 버디는 더더욱 만나기 어렵습니다. 아주 약간의 개수가 되어있었는데, 코작타이어, 프론트-리어 서스팬션의 하드타입, 폴딩휠, 브룩스 안장, 에르곤 그립, XTR 브레이크암 경량 싯포스트 요정도 였습니다. 대부분 실버 부품을 유지하는 쪽으로 관리하고 있었기때문에 이번 튜닝에서도 이런 부분들 최대한 반영하여, 컴포넌트를 요즘식의 블랙으로 변경하는 것을 피하면서 기존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합니다.  버디 클래식에서는 알리비오 8단으로 발매되었는데 풀리 부분의 체인텐셔너를 볼 수 있습니다. 이후 버디 모노코크가 발매되면서 서로 구분하기위해 버디 모노코크 알리비오라는 모델로 불렀습니다. 부품사양은 같았고, 상위 부품 모델로 버디 모노코크 LXXT(시마노 LX와 XT급 부품의 조합모델) 발매되어 구분하였습니다. 현재 3세대 버디가 발매되기 직전까지는 버디 스탠다드 라는 모델로 9단기어가 장착되어 유통되고 있었습니다. 알리비오가 8단에서 9단으로 업그레이드된 이유이고, 최근에는 알리비오 9단에서 소라 9단으로 기어가 조금 바뀝니다. 큰 변화는 아니지만 버디는 미묘하게 구동계를 바꾸어왔습니다. 이 순정 8단 기어체계를 10단으로 단번에 올려줄 예정입니다.  구형 버디 클래식의 크랭크셋은 은색이고, 56T의 대구경을 자랑합니다. 스윙 접이식 미니벨로 특성상 체인이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위해 더블가이드가되어있습니다. 극악의 버디 튜닝이 이루어지더라도 체인링은 유지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자전거의 구조때문입니다. 이번 튜닝에서는 크랭크셋 자체도 변경하므로 체인이탈을 방지하는 구조에대한 연구가 필요합니다.  플랫 핸들바에 순정 브레이크레버, 기어체계가 있고, 에르곤 그립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전체 부품들을 제거합니다. 미니벨로에서 구동계 튜닝과 핸들조작시스템을 변경하면 거의 대부분 부품이 대공사에 들어갑니다. 케이블 작업도 완전히 새롭게하기때문에 작업량도 많고, 스윙 접이대한 변수를 고려하여 신경쓸 부분들이 많습니다.  사진에서 위쪽은 탈거한 순정 부품들이며, 아래는 새롭게 넣을 새제품들입니다. 사진에도 최대한 은색의 부품계통을 유지하는 것에 노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미니벨로 순정 휠셋에서는 최대 10단까지 튜닝이 가능합니다. 울테그라 10단 스프라켓 장착. 일반 티아그라나 105 스프라켓보다 경량 고효율입니다.  FSA 고싸머 크랭크셋 장착을 위해 ISIS타입의 비비.  체인링 가드를 고려하지않은 구성으로 아주 깔끔함을 유지합니다. 스윙 접이식 구조가 아니었다면 턴바이크용 체인이탈 방지가이드를 달 수도 있지만, 버디에는 다른 구조물로 해결할 계획입니다.  바이크 프라이데이 특제 좌우 분할식 H바 미니벨로 버디에서도 애용되는 튜닝부품입니다.   텍트로 리버스 브레이크레버와 시마노 듀라 10단 썸쉬프트 변속레버 조합입니다. 원래 1자 핸들바에 있었던 것과 호환체계가 다르기때문에 레버의 정밀세팅, 트래블 에이젼트에의한 레버비 변경작업 등의 세밀한 부분도 포함됩니다.  현재까지 최고사양의 부품인 시마노 듀라에이스 리어 디레일러. 구형 10단보다 더 구형의 10단용 듀라 디레일러입니다. 단종된지 몇해가 되어 중고품으로도 구하기 쉽지않은 명작입니다.   요청에따라 하우징이 외부로 돌출되지않는 것으로 루팅합니다. 본래 바프 H바에서는 제동이나 변속 저항감을 줄이기위해 외부로 크게 노출되도록 선처리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모양을 위해 안쪽으로 넣고 단단하게 잡아주었습니다.   깔끔한 핸들바테입 마감을 위해 리자드스킨 제품으로 단단하게 감아주고 마지막 처리는 리버스 레버 근처에서 마감테입합니다.    썬라이즈 체인캐쳐를 사용하여 체인이탈 현상을 방지해줍니다.  다른 간단한 정비건이나 여러 작업때문에 몇일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버디 클래식의 듀라에이스 + 바프 H바 튜닝이 완성되었습니다.  듀라 구형 디레일러와 울테 10단 스프라켓으로 고효율로 끌어올린 뒷쪽 구동장치입니다. 실제로 한결 가벼워지고 정확해진 변속덕분에 버디의 가속력이나 오르막길 공략에도 장점이 되어있습니다.  턴 버지 X10을 보는듯한 크랭크셋 부분. 체인링 가드가 앞뒤 모두 생략되었기때문에 무척 심플하며, 특수한 체인 캐쳐를 사용하여 버디 튜닝의 가장 난점이었던 크랭크셋 부분을 해결합니다.  썬라이즈 체인캐쳐입니다. 버디 전용으로 커스텀 파츠로 나오는 것인데 더블 체인링가드보다는 사용자가 많지않은 특수 부품입니다.  KCNC 경량 싯포스트와 브룩스 안장 조합.   통통한 원형 튜빙의 버디 클래식에는 요즘 버디와는 다른 느낌을 줍니다.      바이크 프라이데이용 분할식 H바에는 텍트로 리버스 브레이크 레버와 시마노 듀라 10단 변속레버를 달았습니다. 버디에서는 이 튜닝방식이 다소 단점이 있는데, 제동성능이 약해집니다. 보완하기위해 트래블 에이젼트를 장비하지만 프론트 서스팬션 포크는 구조 특성때문에 숏리치 브레이크암으로 대체해야합니다.   부분 부분 포인트에도 과하지않은 부품들로 꾸며져있습니다.   구동계 전체적으로 은색으로 통일, FSA 고싸머 크랭크셋, 울테 체인, 스프라켓. 듀라 디레일러로 정돈했습니다.  버디 전용 튜닝부품으로 생산된 썬라이즈 체인캐쳐   일반 V브레이크 레버에서 리버스 로드 레버로 바꾸었기때문에 최소 트래블 에이젼트를 써주어야 제동력 확보가 가능합니다.  전방에는 시공하지 못하므로 텍트로 BX3 숏리치 브레이크암으로 대체합니다.               자전거 피크시즌의 한가운데 들어왔습니다. 소중하게 타고있는 접이식 미니벨로를 조금 더 성능 개량하거나 분위기를 바꾸어주면 기변하는것보다 더 높은 만족감으로 자전거생활을 즐길수도 있습니다. 특히, 구형 접이식 미니벨로는 이제는 더이상 구하지도 못하므로 잘 관리해가면서, 노후되는 부품이나 성능이 제한된 부분들을 업글하면 휠씬 재미있습니다. 귀한 1세대 버디 클래식을 몇일동안 감상하면서 튜닝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작업 미케닉 : alena33@bike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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