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키 - 생활속의 자전거

스패너로 페달이 죽어도 안빠질 때 -펌-

2006/06/28 (수) 18:33

조회 : 5947 추천 : 9 바이키

자전거에 달린 클릿페달을 빼고 평페달을 장착하기 위해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15mm 스패너로 분해를 시도하였으나

꿈적도 안하더군요.

몇몇 사이트를 검색해서 알아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페달 스패너가 없을 때

방청제를 나사체결 부위 틈에 스며들도록 충분히 친 다음 10여분 기다리거나

또는 힛건이나 헤어 드라이기로 해당 부위에 열을 충분히 가한 후

스패너를 물리고 망치로 스패너 끝 부분을 갑자기 때려서 풀거나 스패너 자루에 쇠파이프 같은걸 끼워 푼다.

2. 페달 스패너가 있을 때

3. 크랭크를 풀어서 페달축을 바이스에 물리고 크랭크암을 잡고 돌려 빼낸다

1번 방법으로 시도했으나 실패했습니다. 꿈쩍도 안합니다. 쇠파이프 끼우는건 시도 안해봤습니다.

2번 방법도 일반적 모양의 페달 스패너로는 역시 꿈쩍도 안하더군요.

3번은 소형 탁상 바이스밖에 없어서 불가능했습니다.

위의 모양과 같은 패달 스패너가 필요했습니다.

스패너 사이즈는 양쪽 모두 15mm로 동일하지만 페달에 물리는 각도를 90도 정도씩 달리 선택 할 수 있어

위의 그림과 같이 페달축에 물렸을 때 크랭크암과의 각도를 어느 정도 이하로 좁힐 수 있

습니다. 그래야 힘을 제대로 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자루가 충분히 길어 쇠파이프 끼운것과 같은 효과입니다.

화살표 방향으로 힘을 주면 풀리게끔 페달 스패너를 체결한 다음 페달축 부분을 무릎으로 받히고 스패너 끝 부분을 붙들고 순간적으로 힘을 주어 내리 찍으니 풀리더군요.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페달 분리할 때 크랭크 톱니에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망치질 같은 무리한 충격은 부품에 손상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들 아시는 내용이겠지만 페달 푸는 방향은 오른쪽 페달은 반시계 방향이고 왼쪽은 시계 방향입니다.

즉 둘다 뒷바퀴 쪽으로 돌려야 합니다.

제가 느낀 오늘의 교훈은 전용 공구는 필요하니 존재하는 것이다.

이상이였습니다.

http://cafe.naver.com/bikecity.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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