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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foxchoi.com/zboard/zboard.php?id=choi_tra&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5 2003 전국여행. 군 입대를 앞두고 시작한 나의 두번 째 전국일주. 작년에(02년) 전국여행을 홀로 마치고, 내년에 꼭 다시하기로 했는데 했다. ^^; 5월 6일. 남은 시간은 한달하고도 몇일. 학교 친구인 박기준군과 함께 여행을 가기로 했다. 나의 꼬임에 넘어가 저렴한 자전거를 구입하게 되었고,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무엇을 준비했을까? 아자여(아마추어 자전거 여행)의 알루체 아저씨께 직접 제작하신 페니어를 빌릴 수 있었다. 다행이었다. 지난번 여행의 가장 최악중의 하나는 바로 짐이었다. 아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의류 : 자전거 전용 여름 저지 한벌, 양말 두켤래, 속건성티, 타이거바지, 모자, 바람막이, 윈드자켓, 겨울바지, 봄가을용 망사바지, 방수자켓 3월 말 ~ 4월 중순 까지의 여행이라서 일교차 때문에 많은 옷을 준비했다. 1. 자전거전용 여름저지 : 쫄바지에는 패드가 들어있어서 속바지로 많이 사용했으며 , 더울땐 이것만 입었다. 상의도 마찬가지로 다용도다. 2. 속건성티 : 회색비슷한 요것은 정말 잘 마른다. 따뜻하기도 하고 땀도 잘 마르기때문에 하나쯤 있으면 효자 노릇한다. 3. 타이거바지 : 이거 군용인데.. 막입기 좋다. 일단 편하고, 때안타고, 시원 따뜻하고.. ^^; 4. 모자 : 그냥.. 없으면 허전하니까. 얼굴타는거 방지, 헬멧으로 머리가 눌렸을때 대인관계시 우려가 될 수 있으므로.. ^^; 5. 바람막이 : 이것도 정말 다용도로 쓰인다. 보통 아침과 밤에 바람이 차가와 지는데 이때 입어주면 체온보호에 큰 도움을 준다. 6. 윈드자켓 : 3월 말 임에도 불구 하고 강원도 산골에는 얼음과 눈이 그대로 남아있다. 정말 춥다. 잘때도 입고 잘 수 있고..추울때 입으면 좋다. 7. 겨울바지 : 위와마찬가지. 8. 봄가을용 망사바지 : 긴바지입기는 덥고, 짧은바지는 추울때.. 입어주면된다. 9. 방수자켓 : 비가올때 입는다. 비를 막아준다라기 보다는 체온 유지를 위해 입는다. 비오면 거의다 젖는다. 방수대책은 확실히 세워야 한다. 비닐주머니라던지, 방수되는 주머니등..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야 한다. 가방류 : 페니어, 등가방 1. 페니어 : 알루체님이 빌려주신 페니어는 정말 여행중에 큰 힘이 되었다! 페니어 없었더라면 힘든 여행을 했을것이다. 덕분에 많은 짐을 넣고 다녀서 뒷바퀴 스포크가 자주 부러졌지만 말이다. -_- 아무튼 정말 좋다. 우리나라에서도 점점 판매를 하는곳이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가격은 10만원대.. 개인 주머니 사정따라 결정하자. 2. 등가방: 한수형이 여행 당일날 빌려준것이다. 큰 용량과, 자전거 전용 가방이라서 등에 땀이 한방울도 찰 수 없는 구조로 되어 있다.. 등받이가 망사로 되어있다고나 할까? 등과 가방이 붕 떠있다. 레인커버도 있고.. 튼튼하고 여러모로 유용하다. 이번 여행에 있어 페니어와 등가방이 큰 몫을 해낸게 사실이다. 안정장구 : 헬멧, 장갑, 고글, 무릎보호대 1. 헬멧 : 머리다 돌보다 단단하다면 필요 없다. 일단 쓰자. 2. 장갑 : 장거리 여행시에는 꼭 필요하다. 땀이나서 손이 미끄러질 수도 있으며, 손이 쌔카맣게 탈수도 있으며, 전복시에는 가장먼저 닿는 부분이며, 오래동안 바를 잡고 있으면 물집이 생기거나 핏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3. 고글 : 이것 역시 장거리 여행에는 필수. 물론 단거리 라이딩에도 필수. 없어도 되긴하지만 눈을 보호한다. 자외선으로부터, 빗물로부터, 흙먼지로부터, 날벌레들로 부터.. 밤에끼거나 산에서 낄때는 어두운색은 피할 수 있도록한다. 여유가 있다면 야간용과 주간용 렌즈를 가지고 다니는것이 좋을 수도 있다. 4. 무릎보호대 : 내가 무릎이 조금 안좋아서 끼던건데.. 추울때는 무릎시린것도 방지하고, 끼고있으면 확실히 무릎이 좀 들아프다. ^^ 색깔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 침구류 : 텐트, 여름침낭, 메트리스, 방수천 1. 텐트 : 야외에서자려면 당연히 필요하다. 비박색(1인용 텐트)도 이용할 수 있다. 근데 조그만한게 더 비싸다.. 1~2인용 텐트를 사면 된다. 부피도 그다지 크지 않다.방수가 잘 되야한다. 2. 메트리스 : 잠잘때 편하게 잘 수 있다. 밑에서 올라오는 냉기와 습기를 막을 수 있다. 라면 끓이거나 할때 바람 막이로도 쓸 수 있다. 3. 방수천 : 군대에서는 새말천(?) 이라고도 불리는데.. 텐트 밑에 깔아서 방수역할을 한다. 찝찝하지도 않다. 2인 이상간다면 좀 큰거도 좋다. 기타 : 딸랭이(종), 버너(캠핑가스용), 일반자전거용 짐받이, 핸드폰 + 충전기 노트와 펜, 묶는끈 2개, 지도, 자전거 전용 신발, 펜더, 라이트(촛불), 비상수리킷, 비상약 도로용 타이어 1. 딸랭이(종) : 페니어에다가 미니 종을 메달아 놓았는데.. 띵~~ 띵~~ 소리도 좋고, 사람들 지나다닐때도 알리기 좋다. 소리가 이뻐서 달아놓았는데 결국엔 잃어버렸다.. 2. 버너(캠핑가스용) : 좀 안좋다. 일반가스와 호환이 되는걸 사야한다. 캠핑가스 파는곳이 많지 않다. 그냥 있어서 가져갔는데 별로 안좋다. 3. 짐받이 : 예전에 시트포스트에다만 매달고 다니는 짐받이를 써보았는데.. 짐이 좀 무겁거나 충격 받으면 타이어에 닫기도 하고 옆으로 돌아가기도 하고. 여간 짜증나는것이 아니다.. 그래서 튼튼한 일반 자전거용 짐받이를 사용하였다. 에로사항으로는 QR레버와 싸이즈가 맞지 않아서 어거지로 끼우고 다녔다는것. 하지만 여행기간동안은 잘 버텨 주었다. 4. 지도 :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다. 큰 지도(약 3천원) 하나면 된다. 자세한 지리는 그동네 파출소나 관광안내소 같은곳에 가면 공짜로 얻을 수 있다. 지도하나에 많이 신경쓰고 그러지 말자. 길 모른다 싶으면 주변 사람들한테 물어봐도 된다. 5. 자전거 전용 신발 :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지만, 있다면 확실히 득이 된다. 페달과 신발이 떨어지지 않으므로, 발로 누를때만 아니라 당길때도 힘을 낼 수 있으며, 장시간 지속적인 속도를 내는것도 쉽다. 산에서는 업힐시 균등한 속도분배 및 다운힐시 페달에서 발이 빠지는것을 막을 수 있다. 6. 펜더 : 흙받이다. 물론 자작을 해서 만들어 써도 좋고, 일반자전거용을 써도 좋은데.. 하나 달아놓으면 나쁘지 않다. 앞쪽에만 달으면 된다. 뒷쪽은 짐받이가 흙받이가 된다. ^^; 앞에 달아놓지 않으면 흙탕물이나 진흙등이 마구 날아온다.. 맑은 날만 주행할 것이라면 별로 필요 없다. 7. 라이트(촛불) : 야간주행을 해야한다면 라이트가 필요하다. 그냥 가도 되긴하는데.. 없으면 짜증난다. 서울처럼 밤에도 가로등이 환히 비추는 곳은 대도시 빼고는 얼마 없다. 아무것도 안보인다. 촛불은 텐트같은 곳에서 일기쓸때 좋다. 단! 화재는 조심하자. 깜빡이도 있어야한다. 보통 해가 지고 나면 자동차 운전자들이 못볼 수도 있으므로 시선을 끌기위해 번쩍거리는 깜빡이를 뒷꽁무니에다가 달아놓는다면 좋을 것이다. 8. 비상 수리킷 펑크패치, 미니펌프의 사용법은 여행가기전 숙지해야한다. 체인링크 : 이것은 미리해 놓으면 좋다. 체인 분리를 쉽게 하는 체인핀 중 하나이다. 체인커터 와 핀 : 그럴일 없겠지만 정말 황당하게도 체인이 끊어지는 불쌍사가 발생할 수 있다. 02년도에도 한번 그랬고, 03년 이번 여행때도 마찬가지로 끊어졌었다. 한밤중에 오르막길 올라가다가 체인이 끊어진다면? 정말.. 당황 스럽다. 사용법은 어렵지 않으나 경험이 있어야 쉽다. 만능툴 : 각종 육각공구들과 一자 十자 드라이버들이 들어있다. 꼭 필요하다. 스포크랜치 : 바퀴가(림) 휘었을때 쓴다. 사용법은 쉬운데, 바퀴를 제대로 잡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고급(?) 기술이 필요하다! 괜시리 끄적여 놓으면 정말 힘들어 진다. 9. 비상약 소독약, 밴드, 마데카솔, 압박붕대. 이정도면 되겠지만 각각 필요한 약이 있다면 가져가는 것이 좋다. 9. 도로용 타이어 : 나는 2.1인치 짜리 세미슬릭타이어를 끼웠는데 아주 부드럽게 잘나간다.. 산악용 타이어와는 정말 많이 다르다. 장거리여행이라면 한번 생각해 보자. ★여행과 짐★ 최대한 가볍게, 최대한 적게 가지고 가는것이 어떤 여행이던간 진리(?) 이다. 필요없는것은 과감하게 빼놓자. 여행객들과 물물 교환도 해보고.. 필요없는건 팔아도 보자. -_-; 정말 쓸때없다면 택배나 우편으로 집으로 보낸다. 음식이나 별로 중요하지 않은것은 필요할때 돈은주고 구입하는것이 훨씬 좋다. written by foxcho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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