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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램 듀얼드라이브 내장기어 분해정비 + 다혼 스피드 프로 TT 정비 오늘도 뜯어봅니다. 스램 듀얼드라이브 내장기어. 항상 뜯을때마다 느끼지만... 놀랄만큼 잘 관리되고있는 내장기어는 만나기 어렵습니다.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내장기어 분해정비가 일반적인 정비사항이 아닌 까닭입니다. 물론, 고장나지도않은 기어를 굳이 뜯어서 정비해야하냐고 묻는다면... 꼭 그렇지는 않다고 답변합니다. 우리가 자전거를 정비하는 것은 컨디션이 떨어지는 부분들을 미연에 확인하여 손상을 방지하기위함입니다. 브레이크 패드를 교체하거나 기어 케이블을 교체하는 것은 육안으로 보이는 소모된 부분이 현저하기에 교체합니다만, 내장기어는 고장이 아니라면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거든요. 그래도 뜯고나니 잔뜩 굳어버린 구리스와 변질된 오일색깔을 보았을때 힘내서 정비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스램 듀얼드라이브는 다른 내장기어에비하면 구조가 무척 단순합니다. 고장이 잘 안나는 이유이죠. 대신 구리스를 제때 닦아내고, 재충전하지않는다면 위 사진처럼 붉은 색상으로 변하면서 딱딱하게 굳어버립니다. 실제로 굳어있어서 그냥 디그리서로 닦아내서는 해결이 되지않는군요. 솔과 송곳을 이용하여 구석구석 긁어내야합니다.  내장기어를 정비하면 손이 기름범벅이 됩니다. 그래서, 이후 작업사진은 생략.  차체 유격이 있었던 부분은 미리 조정완료.  내장기어 통 안쪽에도 구석구석 닦아냅니다.   깨끗하게 세척하고 잘 건조시킨 부품들. 자전거 부품은 그냥 닦으면 끝이 아니라... 잘 건조시키고, 다시 방청/그리싱 처리하여 조립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 안쪽 잇수가 많이 있는데, 하나하나 구리스가 굳어버려서 송곳으로 한줄씩 긁어냈습니다. 그렇다는것은 정비적정 시기를 넘어서 사용했다는 것이죠.   베어링, 핀, 기어 하나하나 닦아냈습니다.   부품을 나열해보았습니다. 원래 스램 듀얼드라이브 분해정비 메뉴얼에는 더 조각조각 낼 수 있습니다. 다만,, 라쳇바디쪽에 상당히 민감한 부품이 있는데 분해와 조립중 손상되는 경우가 좀 있습니다. 그래서. 그부분은 제외하고 분해정비했습니다.   여기에 분해의 역순으로 조립합니다.  일부 변색된 부분도 남아있지만 최대한 닦아낸 부분.   기어를 심고, 핀으로 고정, 폴을 4개 장착하면서 스프링으로 잡아주면 됩니다. 그외, 부품들도 순서대로 재조립.  다혼의 전성기를 견인했던 명차. 다혼 스피드 프로 TT 완전분해정비가 완료됩니다. 내장기어는 보이지도 않는 부분이라서 정비한 성과를 강조하기 어렵지만... 원래 보이지않는 부분을 잘 정비해두어야 자전거의 컨디션을 오랫동안 좋은 상태로 즐길 수 있습니다.  매우 깨끗해진 시마노 울테그라 구형 10단용 디레일러. 참고로 TT는 9단입니다. 9단 로드기어에 10단 디레일러는 잘 구동됩니다.  낱장까지 분리해서 세척후 재조립한 스램 9단 스프라켓.  체인이탈을 방지하기위해 턴 체인가이드를 신설했습니다. 다혼의 오리지널 도그팡은 생각보다 잘 방어하지 못하는 기어구간이 있습니다.  FSA 고싸머 싱글 크랭크셋.  차체를 깨끗하게 만드는 작업에 상당한 공을 들였습니다. 물론 접고펴는 경첩의 감도 조절도 완료.  다혼 오리지널 로고. 과거와 현재를 통틀어 가장 다혼답게 깔끔하게 디자인된 차체 로고라고 생각합니다.  경량 휠셋의 대명사. 키네틱스 프로.   브룩스 안장과 브룩스 안장가방으로 편의성을 갖추었구요.   바테입 역시 세월의 흔적이라 말할 수 있는 브룩스 가죽 바테입. 10년은 거뜬합니다.   스램 내장기어 분해정비와 다혼 스피드 프로 TT 정비완료입니다. 구모델입니다만 꾸준하게 사랑받고있는 명차입니다. 다혼의 전성기를 최전선에서 이끌기도했고, 현재 발매되는 접이식 미니벨로들도 이시대 이후로 그리 대단한 기술적 진보가 이루어진것은 아닙니다. 거의 순정상태이지만 고성능을 즐기기 충분한 자전거. 정비 완료입니다. 리뷰 : alena33@bike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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