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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신의 자전거 완전분해정비 - 브롬톤 M6R, 내장기어 리빌딩 바이키에는 보통 크게 4가지 구분의 서비스 공임이 있습니다. 간단하게 자전거 케어세트 정비의 경우는 전반적인 안전확인, 세팅과 고정상태를 절차대로 진행하는 것으로 12,000원 반차분의 튜닝건은 30,000원 (또는 온라인 구입 자전거 완세팅비용) 완차분의 부품튜닝건은 60,000원 물론, 작업에 들어가는 기타 부품이나 변수가 있는 작업은 가산됩니다만 큰 기준은 이렇습니다. (그외, 중요한 항목별로 확인할 수 있는 바이키 표준 정비공임표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가장 비싼것은 [전체분해정비 서비스] 무려 150,000원입니다. 물론, 그 15만원은 그 어떤 자전거 미케닉 서비스보다도 많은 시간을 소요하며, 노력이 필요한 작업입니다. 비시즌이더라도 2~3주가 소요되고, 피크시즌에는 추가근무 작업을 병행하더라도 어김없이 한달을 잡아먹는 미케닉 업무의 결정체이죠. 일반 로드바이크나 MTB는 난이도가 덜하기때문에 작업이 수월한편입니다만, 복잡한 접이식 미니벨로가 당첨되면 마음을 비우고 작업을 시작해야합니다. 이번 자전거 완전분해정비 자전거는 가장 작업량이 많기로 유명한 브롬톤이 찾아왔습니다.   영국산 클래식 미니벨로인 브롬톤. 접이식 미니벨로로 가장 컴팩트 사이즈를 자랑하는 특별한 자전거입니다. 모델명은 M6R 단종된 옐로우 색상인데 이렇게 만나니 반갑습니다.          브롬톤을 만난건 반가웠지만, 전체적인 상태는 반갑다기보다는.... 시작부터 공포에 휩싸일만큼... 대단했습니다. 관상용이기보다는 실사용 기체로 열심히 달려준 흔적이 무척 많았고, 손상된 부품도 많아서 대대적인 작업이 필요한 상황. 힘내서 분해해보기로 합니다.   브롬톤은 전용 부품도 많고, 특수한 케이블, 순서가 헷갈리는 구조도 있기때문에 머리속 브롬톤 폴더에 잘 넣어두거나,,, 메뉴얼을 꼼꼼하게 보고 해야합니다. 영국산 미니벨로이기때문에 뭔가 잃어버리면 부품 하나하나 비싸기 때문이죠. 이후 사진은 생략. 몇일동안 닦기만 했습니다. 디그리서, 클리너, 컴파운드, 오일, 천... 동원 가능한 모든 장비를 활용하여 물을 쓰지않고 오로지... 시간과 근성. 그것만으로 작업합니다. 자전거 미케닉 업무라는것은 생각보다 현대적이지 않습니다. 전통적인 방법을 고수하는 일이죠.  그리하여.... 분리된 부품들을 나열해봅니다. 미니벨로 프로미케닉 두명이서 몇일동안 그저 닦기만 했습니다.      일부 부품은 손상이 심해서 교체해야했고, 없어져서 새로 구입해야하는 부품도 있었지만, 대부분 닦아내고 그리싱 재조립, 오일 도포 등으로 재기능을 살려냈습니다.    휠셋의 경우 스포크 하나하나, 니플 하나하나... 허브 틈새마다 모두 닦아냅니다. 물론 그 어떤 청소장비없이... 손끝으로만 말이죠.     브롬톤 차체는 처음부터 스크래치가 워낙 많았고, 녹슨부분이 있어서 새것처럼 깨끗하게 세척하는 것은 불가합니다. 그래도, 처음 작업전 모습보다는 많이 개선되었고, 녹이 있는 부분들도 최대한 정돈합니다.  완전 분해된 상태의 감상은 짧고... 이제 브롬톤을 조립합니다.  각 부품들은 맨날 뜯고, 다시 조립하고, 튜닝하고~ 그런 부품들이라서 정확한 순서, 위치, 오일 및 구리스 도포 정도까지 계산하여 재조립해나갑니다.  나중에 이것때문에 좌절해버립니다만... 일단 개별 스프라켓까지 조립한 내장기어 휠셋.  적정 그리싱처리후 비비 장착.    이런 작은 부품단위까지 분해하기때문에... 브롬톤은 부품수가 많습니다.  캐리어블럭 조립하고, 프론트 브레이크암, 머드가드, 와셔, 볼트 조립.   발전라이트와 후미등의 배선은 새롭게 구성하지않고 기존 그대로 살려서 설치합니다.  외장기어 2단 장치 케이블 세팅. 아주 작은 육각렌치를 사용하죠.  처음 정비입고할때 내장기어용 외부 너트가 아예 없었는데,,, 새것으로 준비하여 조립.   체인을 연결해주고~   내장기어용 토글체인도 손상상태가 심해서 새것으로 준비. 사실상 너무 심하게 갈려있어서 재기능을 하지못해 새것으로 바꿉니다.  브롬톤용 변속속선은 헤드가 아주 작기때문에 전용 속선이 필수. 테프론 코팅된 고급 케이블로 작업합니다.   내장기어 3단용 케이블 설치.  이부분이 이제 새것으로 교체됩니다. 물론, 브레이크관련 케이블, 하우징 역시 모두 새것으로 작업.  MKS 착탈 페달용 마운트에도 그리싱 설치. 완전히 조립을 마치고...테스트 주행... 내장기어가 튑니다.. 다시 분해하여 내장기어 너트나 콘 위치 확인후 재장착.... 그래도 내장기어가 튑니다. 다른 이유가 있는가 싶어서 분해후 스프라켓 코그까지 다시 재장착후 주행.. 그래도 튑니다. 참고로, 브롬톤 뒷휠 분해를 위해서는...일반 접이식 미니벨로와 비교할 수 없을만큼 많은 부품을 분해해야합니다. 3번의 실패후... 내장기어 자체를 뜯어보기로 결정.   결론부터 정리하자면... 내장기어 허브 사망 판정. 휠셋 세척에만 정말 많은 시간과 공을 들였습니다만.... 이렇게 허브교체판정이 나고... 잠시 휴식.   브롬톤용 스터미아처 내장기어 허브 새것을 뜯습니다. 일이 커졌네요.   제기능을 못하는 기존 내장기어 허브를 분해해서 버리기위해... 스포크 하나하나 뺍니다.   기존의 림과 스포크는 재활용해야하기때문에... 그대로 분리하여... 다시 새 허브로 옮겨줍니다.   그리하여,,, 스터미아처 내장기어 신품 허브로 리빌딩. 휠 빌딩은 당연히 자동 트루잉 머신이나 자동기계가 없기때문에. 살 하나하나 끼워가면서 조립합니다. 자전거매장의 미케닉 업무란 이런것이죠.  자!! 완성됩니다. 모든 난관을 이겨내고 자전거 완전분해정비 결과물 사진단계까지 도착한 브롬톤. M6R 옐로우   정성을 다해 분해정비했기때문에 가능한 최선으로 부품 컨디션을 회복시켰습니다. 일부 스크래치 보완이 불가한 부분과 닦아도 지워지지않는 부분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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