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키 - 생활속의 자전거

[2017년] 특별한 시승용 티티카카 플라이트 P8 만들기

2017/02/25 (토) 01:55

조회 : 7219 추천 : 0 바이키 문정점

[2017년 시즌] 특별한 시승용 티티카카 플라이트 P8 만들기

자전거에대한 저변이 넓어지고, 진지하게 즐기는 유저들이 많아짐에따라 소비의 형태도 업그레이드되는 추세입니다.

브랜드 제품들을 빠짐없이 확보하고 있는 자전거매장에서 제대로 설명을 듣고 선택하거나, 적극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조건인지 따집니다.

예전처럼 자전거매장이 얕게 잡다하게 갖추고 있거나 일단 쌓아두는 정책으로는 높아지는 소비자의 요구에 대응할 수 없죠.

브랜드 제품에대한 전문적인 지식, 기술, 관리/업그레이드 플랜까지 제시할 수 있는 종합서비스가 중요합니다.

물론! 시승 자전거도 있다면 100점입니다.

시승용 미니벨로라고해서 그저 박스에서 새자전거를 하나 꺼내서 조립세팅해두는 수준으로는 2017년 시즌에 미흡한것 같아서!!

유저들이 관심가지는 미니벨로 튜닝 포인트를 중심으로 한층 마음에드는 티티카카 미니벨로로 만들어보았습니다.

이미 정규라인업으로 티티카카 플라이트 P9까지 등장한만큼 플라이트 P8을 기반으로 P9수준 비슷하게 제작해봅니다.

시승용 자전거를 구상하면서 휠셋에서 조금 느낌을 주고싶어서 다혼 키네틱스 프로 판투어 휠셋을 꺼냅니다.

특이하게 허브 내부 빈공간에 엘라스토머를 장비하여 서스팬션 느낌을 주는 휠셋입니다.

지금은 사장된 기술이지만 한때 미니벨로 유저들 사이에 독특한 완충효과가 인기가 있었습니다.

단점은 정비와 유지가 까다롭고, 내리막 제동시 느낌이 털리는 느낌이 난다는 것인데, 이번 티티카카 미니벨로에는

이 기능은 제거하고 휠셋의 가벼운 가속감에만 우선시합니다.

간단하게 정비완료.

앞서 강조한대로!!

그저 새박스에서 자전거를 하나 꺼내서 시승차라고 내놓기보다는...

보다 티티카카 플라이트 P8의 묘미와 꾸미는 맛의 즐거움을 더하기위해 완전분해했습니다.

완전분해하면서 미케닉 기술을 동원하여 세밀하게 감도를 향상시키고, 공장양산제작보다 뛰어난 완성도로 재탄생시킵니다.

적정 그리싱, 오일처리, 조립순서, 세밀한 세팅으로도 공장양산제작보다 느낌이 좋은 자전거를 만들수 있습니다.

완전한 프레임킷으로 돌아온 상태이고, 티티카카 플라이트 P8을 입맛에 맞도록 튜닝해봅니다.

비교적 비싸지않은 부품들을 중심으로 꾸미기 목표.

뒷 휠셋은 순정을 유지하고, 앞 휠셋만 키네틱스 프로 사용.

타이어는 슈발베 코작.

튜브 역시 슈발베 제품인데 한번 펑크난적이 있어서 패치해둔 상태.

패치는 잘붙이면 영구적으로 사용가능합니다.

다만, 슈발베 듀라노급의 얇은 타이어용 튜브나 로드바이크 튜브는 교체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코작은 1.35폭이기때문에 패치를 잘하면 사용에 문제없습니다.

자전거 조립은 조합하는 맛입니다.

여러 부품을 모았구요.

잔진동을 줄여주는 카본 핸들바.

티티카카 미니벨로 호환용 폴딩자석

시마노 알리비오 9단 변속레버

시마노 LX 브레이크레버

브롬톤 순정 비비

텍트로 RX1 브레이크암

시마노 데오레 9단 디레일러

9단 체인

9단 11-34T 스프라켓

누보 킥스탠드

대략 이정도입니다.

부품의 수준은 현재 공식양산되고있는 티티카카 플라이트 P9에서 약간 위아래 부품들입니다.
티티카카 플라이트 P8과 플라이트 P9 느낌을 시승해보기에는 좋은 구성입니다.

그래고, 몇몇 부품은 센스있게 튜닝하기 좋은 항목이라서 차후 티티카카를 재밌게 즐기기위해 참고할만한 것들입니다.

순정 비비를 대신하여 브롬톤 비비를 설치합니다.

보통 카드리지 베어링 비비가 기본이기때문에 교체할 필요는 없지만,

보수용으로 시마노 비비 교체시 이런 방식으로 작업합니다.

적정 그리싱후 작업.

파크툴 공구를 이용하여 고정.

휠셋의 림테입 안착여부 확인하고, 타이어, 튜브를 설치합니다.

본래 티티카카 플라이트용 타이어는 100 PSI의 고압력을 유지하기때문에 실 주행성능이 좋습니다.

현재 코작타이어로 교체한 이유는 보다 가볍고 1.5폭보다 1.35폭이 가속감이 좋기때문에 장착합니다.

핸들포스트를 분리하고, 포크를 분해하여 베어링의 상태확인.

그리싱 처리합니다.

적정 그리싱 작업후 헤드셋 압력조정.

브레이크암 장착에도 피봇부분에 그리싱 필수.

브레이크 패드는 카드리지 타입으로 업그레이드.

제동느낌이 확실히 향상됩니다.

뒷 브레이크에도 카드리지 패드로 교체.

역시 꼼꼼하게 그리싱 처리하고, 브레이크암 설치합니다.

그외, 접이경첩부분확인,

케이블 오일처리하여 재조립,

각 부분 세밀하게 조정하여 자전거 완전분해 재조립 수준의 작업으로 제대로된 티티카카 미니벨로 시승자전거를 만듭니다.

티티카카 플라이트 P8

2017년 시승차 완성!

뭔가 특별해진 티티카카 미니벨로를 감상해봅니다.

구버젼이기는 하지만 시마노 데오레 9단 디레일러 장착.

11-34T 9단 스프라켓.

구식 시마노 부품들은 로드타입은 넓은 기어비 지원이 되지않아 어쩔 수 없이 MTB 기어를 사용했습니다.

현재 양산되고있는 티티카카 플라이트 P9의 경우 최신 시마노 R3000 소라 디레일러를 탑재하여 넓은 기어비까지 대응합니다.

접이식 미니벨로의 크랭크셋은 싱글타입이 많습니다.

티티카카 플라이트용은 그냥 싱글이 아니라 체인 이탈을 방지하는 더블가드형.

링 안쪽과 바깥으로 알루미늄 재질의 튼튼한 가드가 부착되어 체인이탈을 효과적으로 방어합니다.

플라스틱보다 휠씬 튼튼하죠.

앞은 한장이지만 뒷 기어는 9장을 사용하고, 넓은 영역을 사용하기에 고속주행과 오르막 등판력도 우수합니다.

이정도 기어라면 남산라이딩에도 적합합니다.

수월하게 오를 수 있죠.

경량 휠셋을 사용하면 휠반응성이 좋아집니다.

가속감이 향상되죠.

타이어는 특히 검증받은 슈발베 코작 타이어.

듀라노는 더욱 얇아서 고속주행에 유리하고, 마라톤은 폭이 1.5 타입으로 안정감을 중시합니다.

코작은 1.35규격이므로 적당히 가속감도 좋으면서 너무 얇지않기에 사용했습니다.

다혼 고급기에 주로 사용되는 코레 싯포스트와 I빔 타입의 안장.

순정 플라스틱 접이식 페달을 대신하여 페달감이 좋고, 쉽게 착탈 할 수 있는 MKS 페달을 부착.

튜닝에 사용된 모델은 티티카카 플라이트 P8 무광블랙.

여전히 최고인기 색상입니다.

순정보다 브레이크 감이 좋은 시마노 LX 브레이크레버.

변속레버는 9단 알리비오 등급.

잔진동을 조금 잡아주는 카본 핸들바입니다.

핸들 중심좌우의 고무링은 미끄럼방지링.

핸들각도를 수정할때 좌우로 핸들이 밀리는 것을 방지합니다.

이 부분은 보통 라이트프로 알루미늄 제품으로 미끄럼방지링을 사용하는편입니다.

텍트로 RX1 숏리치암과 카드리지 패드 조합.

허브쇽이지만 현재 회전기능만 남겨둔 상태로 정비완료.

코작 타이어 + 슈발베 튜브조합.

티티카카 미니벨로의 접이식 자전거 라인업 대부분은 2세대급 접이레버를 사용합니다.

조작성이 직관적이고 초보자도 안전하게 다룰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플라이트 시리즈가 이 레버를 사용하며, 일부 다른 모델에도 쓰입니다.

2011년 모델부터 적용되었기때문에 아주 오래전부터 검증받은 시스템이죠.

튜닝의 목표는 본래 티티카카 플라이트 P8의 분위기를 떨어뜨리지않으면서 약간씩 포인트 튜닝을 해보자는 것.

생각보다 플라이트 느낌유지가 아주 잘 되었고,

탔을때 가볍게 주행해나가는 스포츠 성능도 마음에 듭니다.

순정은 접이식이지만 강하게 밟으면 힘전달력이 떨어지기때문에 착탈식 페달로 교체한 상태.

접어둘때 부피를 줄여주는 기능도 합니다.

현존하는 티티카카 미니벨로 호환 폴딩자석중에 가장 저렴합니다.

턴바이크용 자석이 26,000원이고,

다혼 자석이 1만원대가 넘어가는 점을 고려했을때...

6,000원밖에 안하는 이 폴딩자석은 정말 물건입니다.

티티카카 미니벨로에서 발매되는 자석은 아니지만 마치 순정인것처럼 잘 맞습니다.

옵션 아이템으로 적극 추천!!

안정적으로 잘 접혀있고, 자석도 잘 붙어있습니다.

티티카카 플라이트 P8은 주행성능도 기대치 이상이지만 접이능력이라는 확실한 장점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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