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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혼 고사양설계 진화의 최종형 - 2016 턴 버지 X20 턴바이크를 논할때 항상 다혼을 먼저 거론하곤 합니다. 큰 휠사이즈를 사용하지않더라도 빠르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고성능 자전거들은 꾸준히 연구해왔으니까 말이죠. 턴바이크는 2011년 다혼에서 분사-독립하면서 확실하게 반접이식 설계의 한계에 도전하며, 고성능 바이크를 꾸준히 발매해주었습니다. 이미 가격선에서는 독일의 버디나 영국의 브롬톤에 육박하는 모델들을 쏟아내며, 접이식 미니벨로 주행성능적인 한계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강력한 퍼포먼스와 경량성능까지 모두 갖춘 반접이식 설계 브랜드진영의 대표격 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턴바이크의 2016 버지 X20 역시 기함급 모델로 제작되어 상급 미니벨로의 가치를 따지는 유저들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버지 X20은 턴에서도 가장 가볍고, 날렵한 설계가 가미된 X시리즈 차체를 사용합니다. 턴은 크게 링크, 버지 P시리즈, X시리즈로 나뉘고, 이 시리즈내에서도 각 사양별로 약간씩 설계 특성이 있습니다. 경량모델이나 상위 기술들을 쏟아넣은 라인업이 X시리즈인데, 턴 버지 X20 역시 가볍고 날렵하게 설계된 차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스램 상급 구동계인 XO 디레일러를 미니벨로에 맞도록 숏케이지 타입으로 장비되었습니다. 최근 MTB 계통에서는 11단 XO 구동시스템이 발매되었으나 미니벨로특성상 10단에 이상적인 세팅이 가능하므로, 전통적인 디자인의 XO 10단 컴포넌트를 중심으로 세팅되었습니다. 특히, 아주 귀한 숏케이지는 변속효율과 휠사이즈에의한 지면여유를 위한 선택입니다.    FSA SL-K 카본 크랭크셋과 55-42T 체인링이 구성되었습니다. 특히, 프론트 디레일러는 스램 포스 등급으로 장비되어 미니벨로 특성을 정확하게 연구하여 부품들의 조합이 복합적으로 세팅되어있습니다. 다혼시절부터 MTB 컴포넌트와 로드 컴포넌트를 다양하게 조합하여 상급 라인업들을 만들어주는 것이 특징이었는데, 턴바이크에 이르러서는 정점을 달리고 있습니다. 리어 디레일러는 변속레버에 조합을 맞추기위해 XO 숏케이지로 장비하고, 프론트는 속도감을 충분히 발휘하기위해 일반 로드 컴팩트 크랭크셋 대신 미니벨로 타입에 맞도록 대구경의 55T를 적극 채용했습니다. 디레일러 역시 차체와 변속구간에 이상적인 스램 포스를 구성하여 어느것 하나 동급 부품으로 구성하지않고, 최적세팅을 위해 각 브랜드와 등급을 자유롭게 조합시켰습니다.  스램 포스에는 체인 캐쳐가 기본 장비되어 과격한 변속으로인해 내측으로 체인이 이탈하는 문제를 물리적으로 방지해줍니다. 디레일러는 최신 11단 사양에 지원되는 SRAM FORCE Yaw 타입의 규격입니다.   핸들시스템은 미세한 라이딩 포지션을 수정할 수 있는 신테스 어져스터블 스템이 자리잡았고, 유명한 에르곤 GP2 그립으로 편안한 플랫 그립감과 바엔드 파지 자세가 추가되어 있습니다.     미니벨로 변속레버중 호화사양의 중심. 스램 더블탭 변속레버입니다. 이 변속방식은 단 하나의 트리거 레버만으로 조작하며 깊게 누르면 업쉬프팅, 짧게 터치하면 다운쉬프팅은 수행하는 패스트 쉬프트 레버입니다. 스램 트리거 변속레버중에서는 가장 변속타이밍이 빠르고, 레버의 정확도-경량화를 구현해주고 있습니다. 클램프는 카본이며, 인디케이터를 통해 10단 조작상태를 확인합니다.  앞서 강조한 미묘한 포지션 수정을 도와주는 신테스 어져스터블 스템. 턴 버지 X시리즈 차체 모든 기종에 적용됩니다. X10 모델들은 블랙색상, X18은 블루, X20에서는 레드색상으로 장착됩니다. 모두 같은 어져스터블 스템.  2016 턴바이크 모델의 일부 안장에는 전용 착탈식 페달의 홀더가 장비되어 있습니다. 자전거를 접을때 우측 페달을 뺄 수 있도록 설계되어있는데 이때 페달을 쉽게 관리할 수 있는 홀더입니다.  턴바이크 접이식 미니벨로 차체기술의 핵심. OCL 프레임 조인트 4세대급 접이식 레버입니다.   파이시스 3D 핸들포스트 역시 4세대급 접이레버 설계가 반영되어 있습니다.   턴바이크가 단순히 반접이식 미니벨로 설계에 성능좋은 부품만을 강제로 끌어올린것이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는 차체설계부분입니다. 반접이식 차체들은 장기간 사용했을때 접이부분의 내구력이 저하되고, 사용의 부주의로 레버나 차체의변형을 가져올 수 있는데, 턴바이크는 이런 점을 고려하여 레버의 내부에 대신하여 파손되는 구조물이 있어서 차체나 레버의 변형을 최소화시키는 안전설계가 되어있습니다. 보다 설계의 정밀도도 높지만, 2중 안전설계가 되어있어서 오랜기간 접이레버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이덕분에 스윙 접이식 설계자전거인 버디나 브롬톤과 경쟁할만큼 강력한 차체과 성능적인 완성도를 내세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신형의 키네틱스 프로 X 타입 경량 휠셋과 키네틱스 미니 V 브레이크암입니다. 구형 키네틱스 프로 휠셋의 단점을 보완하여 미들림과 탄탄한 블레이드 타입의 스포크로 빌딩되어 경량 + 강성을 높이는 장점을 지녔습니다. 라쳇 바디의 탄탄함과 영혼까지 맑게 해주는 바디 소리는 역시 키네틱스 프로 계통 휠셋이라고 생각합니다. 타이어는 듀라노 15 PSI 타입의 슬릭 제품입니다.      5초 이내로 빠르게 접을 수 있는 턴의 특수 접이방식인 N 폴드. 이 N폴드방식을 사용하여 신속하게 접을 수 있으면서, 핸들바의 빠른 정돈덕분에 차체에 스크래치가 발생하지않고, 언제나 안정적인 마그네틱 고정으로 접은 후 차체가 벌어지지않도록 관리됩니다.   핸들포스트와 차체의 접이레버도 돌출부위를 최소화 시킴으로써 손상을 방지하고, 더욱 접었을때 정돈되는 장점을 갖추었습니다.    턴 버지 X20은 다혼시절부터 꾸준히 추구해온 적극적인 기술투자와 경량-레이싱 성능의 결정체입니다. 최적의 조합과 기술적 완성도를 위해 턴바이크는 고삐를 늦추지않고 도전해온 결과물입니다. 접이식 미니벨로의 미래를 고민하면서 만들어낸 역작이라 평가합니다. N폴드 기술을 통한 패스트 폴딩 실현, 큰 휠사이즈를 사용하지않더라도 빠르고 성능좋은 주행성능, 견고한 차체 레버시스템을 유지하면서 구현한 경량성. 디자인적인 완성도, 차체의 내구력, 부품의 등급 3세트가 잘 조합된 명작입니다. 리뷰 : alena33@bike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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