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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단의 고성능 기어로 응답한다 - 2016 턴 버지 P20 접이식 미니벨로들은 풍족하게 확보된 기어를 가진 모델들이 흔하지 않습니다. 스윙방식의 접이식 미니벨로들은 구조적인 특성상 다단화된 크랭크셋을 사용하는 기종이 거의 없고, 일반 반접이식 미니벨로들도 7,8,9단 모델들이 주종입니다. 하지만 하이-퍼포먼스를 추구하는 턴바이크에서는 기본 8단, 중급성능 이상의 9단, 경량 10단, 고성능 20단 등으로 제작하여 입맛대로 모델을 고를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턴 버지 P20은 견고하고 빠르게 접을 수 있는 N폴드 방식의 버지 차체를 사용하였고, 다단화 크랭크셋을 활용한 20단의 넓은 기어시스템을 갖추었습니다. 단연 돋보이는 차체 색상도 장점입니다. 2016년 고성능 미니벨로를 추구하는 유저들의 기대에 부합되는 모델로 본격 발매되었습니다.  턴 버지 시리즈 모델들은 각 모델별로 색상이 다릅니다. 이번 2016년 기준으로... 버지 P9은 블랙/레드, 화이트/블랙 버지 X10은 화이트/그린, 화이트/오렌지 버지 X18은 실버/코발트 버지 X20은 매트블랙/레드 그리고, 버지 P20은 블랙/오렌지, 블랙/화이트입니다. 일정부분 고유의 색상을 추구하는 자전거입니다.   SRAM X-7 10단 기어시스템과 FSA 더블 크랭크셋을 조합하여 20단에 이르는 폭넓은 기어를 확보했습니다. 속도를 더 낼 수 있도록 55-42T에 이르는 대형의 체인링이 장착됩니다. 전용으로 발매되는 턴 스파르탄 프론트랙과 리어랙을 장비하면 막대한 여행장비를 추가할 수 있는데, 이때 20단의 기어는 진가를 발휘합니다. 물론, 아무런 추가장비없이 가볍게 라이딩을 나설때 역시 넉넉한 기어는 활용성이 좋습니다.  다단화된 장치에는 전용의 체인캐쳐가 부착되어 거친 변속환경에서도 내측으로 체인이 이탈하는 문제점을 방지합니다.   턴 버지 시리즈의 접이식 차체레버는 반접이식 설계중 현존하는 가장 튼튼한 레버이며 안전설계가 되어있습니다. 과거 다혼시절을 들자면 크로몰리 차체는 변형이 적어서 접이설계로서 장점이 있지만 소재 자체가 무겁다는 단점이 있었고, 알루미늄 차체는 두껍게 제작하면 어느정도 안정성이 있지만 약간씩의 소음이나 차체의 미세한 변형에는 대응하기 어려웠습니다. 차세대 접이식 차체로 만들어낸 OCL 조인트 시스템이 다혼 벡터시리즈를 시작으로 자리잡아가다가 턴바이크로 분사하여 지금의 버지 차체에 공통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4세대급 접이시스템을 사용한 덕분에 턴바이크는 가벼운 알루미늄 프레임을 사용하면서도 튼튼한 레버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다혼의 의지를 이어 현재의 턴바이크가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핸들 포스트 역시 3D 파이시스 시스템. 용접으로 제작되는 핸들포스트보다 더욱 견고하게 3D 절삭 가공한 정밀 부품이며, 레버 역시 4세대급을 사용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접이식 미니벨로들에서 핸들의 흔들거림을 느낄 수 있는데 턴 버지 P20은 단단함이 남다릅니다.   도로 주행능력이 우수한 슈발베 코작 타이어입니다. 미니벨로 규격인 20인치 406 폭 1.35입니다.   인체공학적인 바이오로직 그립을 사용하여 손목 피로감을 줄여주며, 아비드 FR-5 브레이크레버를 사용하여 두손가락이면 반응성 좋은 브레이크 성능을 내줍니다. 변속레버는 10단용에 대응하는 스램 X5 입니다. 가볍게 엄지손가락만으로 터치하여 변속하는 스램의 트리거 변속레버입니다.  핸들바의 각도를 수정할 수 있는 QR 레버의 디테일  정밀 가공된 싯포스트. 규격은 33.9mm 다혼과 같은 사이즈이며, 눈금이 있어서 높이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미끈하게 전방에서 뒷바퀴까지 이어지는 곡선라인. 버지 P20 로고인근이 시트튜브가 있는데 통상 접이식 자전거들은 이부분이 앞튜빙과 뒷튜빙으로 나뉩니다만 턴바이크는 강성을 위해 그대로 이어주었습니다. 이 구조설계를 트러스 방식이라고 합니다. 강한 페달링에도 뒤틀림없이 차체를 잘 잡아줍니다.  접었을때 자전거를 고정시켜주는 마그네틱   고급스러운 유광블랙에 오렌지 포인트가 턴 버지 P20의 특징.  순정 바이오로직 안장입니다. 안장레일부분에는 자전거를 접은후 착탈식 페달을 고정하는 홀더가 신설되어 있습니다. 2016년 모델부터 추가된 부분입니다.    턴바이크의 N폴드 방식은 일반 반접이식 미니벨로중에서도 단연 최고속입니다. 앞뒤 바퀴를 N모양으로 교차하여 빠르게 자석으로 고정하고, 마지막으로 핸들포스트를 밖으로 접으면서 스트랩 고정하기때문에 빠릅니다. 그리고 쉽습니다. 다혼시절 핸들포스트가 안쪽으로 들어가는 방식은 부품끼리 스크래치 문제나 핸들포스트의 높이-각도 변수때문에 자석을 붙이지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턴 버지 P20은 어떤 포지션으로 타던중이든 바로 접을 수 있고, 핸들 포지션을 다시 잡아주지않아도 간편하게 다시 펼 수 있습니다. 실용 접이성능이 뛰어납니다.    턴 버지 P20은 애초에 반접이식 미니벨로보다 스윙 접이식 미니벨로가 더 우수하다는 통념에 동의하지않는 브랜드였습니다. 반접이식보다 스윙접이식인 버디, 브롬톤, 바이크프라이데이, 오리...등의 브랜드가 유리한것은 반접이식보다 차체가 견고할것이라는 믿음 때문입니다. 반대로....반접이식은 믿음직스럽지 못하다는 이야기인데...턴바이크는 이런 부분을 기술력으로 압도시켰습니다. 단순히 차체의 견고성과 레버안정성만을 올린것이 아닌, 핸들포스트마저 자전거로써는 오버테크놀러지 수준까지 구현해냅니다. 이런 노력으로 반접이식 차체에대한 신뢰를 확보했습니다. 일반 스윙접이식 미니벨로에서는 쉽게 써주기 힘든 다단화된 스포츠기어를 자유롭게 구성하여 20단에 이르는 고성능과 휠사이즈에의한 우수한 주행성능이 일품입니다. 100만원이 넘어가는 접이식 미니벨로에서는 개별 취향대로 고를 수 있는 자전거가 분명해집니다. 작은 사이즈로 접을 수 있는 자전거도 있고, 클래식 디자인의 극치를 달리는 미니벨로도 있으며, 차체는 이쁘지만 부품을 사실상 하나씩 꾸며타야하는 불친절한 브랜드도 있습니다. 턴바이크는 반접이식의 안정성을 극대화시킨 4세대급 차체레버를 사용하면서 20단에 이르는 성능적인 만족감을 끌어올린 하이-퍼포먼스 미니벨로입니다. 리뷰 : alena33@bike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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