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은 그 어느 해 보다 입문용 로드자전거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그동안 해당 시장에 큰 관심을 갖지 않고 있던 메이저브랜드들 에서도 전과는 달리 발 벗고 나선듯한 느낌이 드는데요.
최근 출시되는 입문용 로드자전거 제품들을 살펴보면, "이게 정말 입문용 로드자전거가 맞나?" 싶을 정도로 뛰어난 퀄리티를 보입니다.
해를 거듭할 수록 제조사간 경쟁이 과열되면서 제품의 퀄리티는 더욱 나아지고있어, 소비자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까 싶네요.

작년 한해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던 메리다 스컬트라 100 모델의 높은 인기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며,
그에 대적하기 위해 각 브랜드들에서는 다양한 라인업의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자이언트에서는 SCR2 PLUS 모델을 출시하여 본격적으로 스컬트라 겨냥에 나섰으며
국내 브랜드인 엘파마, 첼로에서도 각각 에포카, XLR 모델을 다양한 라인업으로 늘려 출시하였습니다.

한 모델의 스펙을 조금씩 바꿔 다양한 라인업으로 늘려 출시하는 이유는 유저들의 각기 다른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서인데요.
그동안 볼 수 없던 제조사들의 흐름을 보았을 때, 예년과는 다르게 확실히 입문용 로드자전거 시장에 힘을 쏟고있는 모습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모델 역시 이 전까지는 입문용 로드자전거 시장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던 브랜드의 제품인데요.
11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미국 브랜드 후지에서 새롭게 내놓은 리미티드에디션 입문용 로드자전거,
후지 스포어티프 2.3 LE 모델을 소개합니다.

* A2-SL compact double-butted alloy frame , FC770 carbon fork.

후지 브랜드에서 자신있게 내놓은 입문용 로드자전거 스포어티프 2.3 LE.

그동안 자사 알로이 라인업인 루베 시리즈를 통해 유저들에게 호평 및 검증을 받은 기술력으로 새롭게 내놓은 스포어티프 라인업은
루베 프레임에 사용되는 A6-SL 소재 보다는 그레이드가 낮은 A2-SL 소재의 프레임을 사용하였습니다.

사용된 A2-SL 소재의 프레임은 더블 버티드 가공을 통해 더욱 가볍게 제작되었는데요.
거기에 FC770 카본 포크가 조합되면서 뛰어난 주행성과 높은 안전성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입문용 로드자전거로 탄생하였습니다.
엔듀런스 성향이 짙은 후지 스포어티프 2.3 LE 모델의 지오메트리는
로드자전거 입문을 계획하는 유저들에게 보다 더 편안한 포지션을 제공함으로써 여유롭고, 즐거운 라이딩을 가능하게 할 것 입니다.
익숙하지 않은 입문자들에게 공격적인 포지션을(상체가 조금 더 숙여지는) 취하게 하는 컴페티션 타입의 모델은 적합하지 않습니다.
물론 빠른 속도감을 위해 로드자전거 입문을 계획하셨겠지만, 무엇 보다도 중요한 것은 몸이 불편하지 않게 라이딩 하는 것 입니다.

꼭 자전거가 아니라 할지라도, 어떠한 제품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결코 디자인을 안보고 넘어갈 수 없는데요.
최근 로드자전거 시장의 트랜드인 올블랙 컨셉에 센스있게 매트블랙, 글로시블랙이 조화되어
이 전까지는 입문용 로드자전거 제품들에서 볼 수 없던, 마치 기함같은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선보입니다.
이러한 디자인은 해당 모델인 후지 스포어티프 2.3 LE(리미티드에디션) 제품으로만 만나 볼 수 있는데요.
기성품인 2016년 후지 스포어티프 2.3 모델은 매트블랙실버, 매트블랙블루 두가지 컬러로 출시되었습니다.

* Vera Corsa DPM27(double wall) Wheelset , Vera Helios 700x25c Tires.

* Oval Concepts 301(butted 6061 alloy) Handlebar , Oval Concepts 313(6061 3D-forged alloy) Stem
시장에 쏟아져 나오는 입문용 로드자전거 제품들의 스펙은 사실 거기서 거기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큰 차이가 없습니다.
제품의 브랜드와 디자인을 배제하고 본다면, 어떠한 제품을 선택하셔도 만족하며 사용할 수 있을텐데요.

그러한 시장 상황에서 출시된 후지 스포어티프 2.3 LE 모델은 타브랜드 입문용 제품들과는 달리 구성 컴포넌트에 힘을 준 모습입니다.
이 전부터도 자사 105급 로드자전거 라인업에 꾸준하게 사용되어 온 오발 컨셉트 컴포넌트 제품들을 장착하였는데요.
뛰어난 강성과 내구성을 자랑하는 6061 알로이로 만들어진 컴포넌트 제품들의 장착으로 더욱 높은 안정감을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빠른 속도로 달리는 로드자전거를 입문하는 입장에서 제품의 높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것 만큼 중요한 것도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 Shimano Claris STI levers.

* Shimano Claris Front derailleur , FSA Tempo Compact Crank set(50/34T)

* Shimano Sora Rear derailleur.

* SRAM PG-830 Cassette(11-32T) , KMC HV700 Chain.
최근 입문용 로드자전거 제품들에서 많이 보이는 믹스 구동계 구성입니다.
시마노 클라리스 STI 레버, 프론트드레일러와 소라 리어드레일러가 조합되었는데요.
프론트기어 2단, 리어기어 8단의 16단 기어는 그대로 사용하면서 더욱 안정적인 구동성을 선보이는 부품 구성입니다.
컴팩트 크랭크셋(50/34T), 11-32T 스프라켓이 조합되면서 평지 및 언덕 코스에서도 여유로운 주행이 가능하도록 제작되었는데요.
편안한 기어비를 사용할 수 있기에 무엇 하나 바꿀 필요 없이 입문하는 유저들에게 권장하고싶은 사양입니다.

* Alloy dual pivot Brake set 

* Oval Concepts R300 Saddle.

입문용 로드자전거 같지 않은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훌륭한 부품 구성,

그야말로 가격대비 최고의 만족을 느낄 수 있는 모델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제품의 곳곳에서 11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후지 브랜드의 명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로드자전거 입문을 더욱 기분 좋게 만들어줄 후지 스포어티프 2.3 LE 모델 리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