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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영국산 수제 미니벨로 - 브롬톤 M6R 발매!

2016/01/31 (일) 18:17

조회 : 3331 추천 : 0 아레나

2016 영국산 수제 미니벨로 - 브롬톤 M6R 발매!

올해도 어김없이 브롬톤은 찾아옵니다.!

겨울이 끝나고 봄이 오듯! 약간의 설계변경과 약간의 가격상승이라는 변화를 빼곤 늘 그랬듯이 한결같은 모습으로 발매되었습니다.

브롬톤은 영국에서 수제작으로 제작되는 고퀄리티 접이식 미니벨로인데, 자전거 컨샙의 변경이나 년식구분을 거의 두지않는 브랜드로 유명합니다.

컨샙과 설계적인 부분에서 고집스러운 부분들을 상당부분 포함하고있고, 부품 사양보다 품질에대한 추구로인해 현재 상당한 고가격대의 미니벨로로 자리잡았습니다.

가장 브롬톤다운! 가장 시작하기 쉬운 브롬톤으로 알려진 M6R의 대표적인 3가지 색상으로 소개합니다.

스틸튜빙으로 절묘하게 곡선을 가미하여 제작한 프레임이 브롬톤의 핵심으로,

각 부품들의 전용설계, 은색계열의 클래식 느낌을 유지하는 것으로 완성시켰습니다.

특유의 16인치 349 규격의 휠셋과 M바라고 불리우는 브롬톤식 핸들이 특징입니다.

하나의 데칼로 좌우를 보여주었던 스티커가 좌우 분할식으로 변경된 모습입니다.

다른 기교없이 BROMPTOM 그 자체입니다.

M바는 하이라이져바 형태로 제작되어 높이가 충분히 나오고, 접이를 위해 좌우는 좁게 설계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브롬톤 내에서 가장 편안한 핸들자세를 제공하며,

이보다 더 숙여서 스포티한 느낌을 주는것은 S바, 여러 자세를 제공하는 멀티포지션 형태의 핸들을 P바라고 합니다.

16인치 349 미니벨로 휠셋은 통상 표준형의 20인치보다 작은 규격입니다.

덕분에 더 작게 접을 수 있으며, 적절한 주행력을 확보했습니다.

뒷 짐받이는 낮은 자세로 장착되어 짐받이 자체로의 실용성은 조금 떨어지지만 접었을때 안정감을 높여주며,

간단하게 물건을 적재하는 정도의 편의성은 좋은 편입니다.

2016 브롬톤부터는 리어 프레임 일부 설계가 변경되면서 폴딩휠이 대형화되었습니다.

기존 브롬톤까지는 별도의 이지휠을 교체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만,

16년 브롬톤은 휠의 설계변경이 되었습니다.

이것을 포함한 약간의 변화점으로 가격이 상승했기때문에, 기존의 브롬톤과 장단점을 따져서 고르는 것도 좋습니다.

내장기어 3단과 외장기어 2단이 구동되는 허브입니다.

이 허브기어는 간단하게 트리플 크랭크셋의 가상 확장능력을 부여하며,

브롬톤의 컴팩트 설계, 특유의 내장기어 소리로 인기를 높였습니다.

외부의 체인텐셔너는 스윙접이에따른 체인이탈을 방지하며, 간단하게 외장 2단기어를 조작할때 체인라인을 만들어줍니다.

허브 중심축에서 나오는 토글체인은 내장기어 쉬프트 장치입니다.

작게 브롬톤 그래픽이 들어간 싱글 크랭크셋.

브롬톤에서는 오래전 발매되던 크랭크셋과 구분하기위해 스파이더 크랭크셋이라고 부릅니다.

개별 체인링을 교체할 수 있기때문에 필요한기어비 변경에 더 유리합니다.

전방 반사판과 브롬톤 전용의 캘리퍼 브레이크암입니다.

통상 캘리퍼암은 제동능력이 약한것으로 알려져있는데, 브롬톤용 설계의 암은 힘이 강합니다.

M바는 브롬톤의 클래식함에 더 힘을 실어줍니다.

일명 토끼귀라고 불리우는 레버모양은 내장기어 3단을 지원하며, 나머지 작게 배치된 레버는 외장기어 2단을 조작해줍니다.

이부분이 토끼귀입니다.

간단하게 브롬톤을 세워두거나 주차할때 주로 사용되는 방법.

카트처럼 끌고 이동할때 브롬톤의 핸들은 손잡이가 됩니다.

레이싱그린에 이어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템페스트 블루입니다.

브롬톤은 몇해에 한번씩 색상을 새롭게 바꾸는데, 2015년 처음 선보인 색상입니다.

템페스트 블루는 블랙과 비슷해보여도, 은은하게 블루가 느껴지는 색상입니다.

현재 브롬톤은 중간색상을 중심으로 저렴한 블랙과 화이트가 있고, 가장 고가의 로우락카 색상으로 나뉩니다.

템페스트 블루 브롬톤은 중간컬러입니다.

마찬가지로 특유의 부드러운 곡선 프레임에 브롬톤 로고만이 심플하게 구성되었습니다.

순정으로 제공되는 펌프는 출력이 약하기때문에 유저들사이에 평이 좋지는 않지만,

차체에 맞도록 전용 설계되어있고, 긴급시 사용할 수 있는 휴대펌프이므로 있어서 나쁠건 없습니다.

본래 작은 폴딩휠이 장착되어있던 부분에 대형화된 휠이 부착되면서 조금 느낌이 달라졌습니다.

한강 공원 편의점이나 카페앞에 간편하게 주차해놓는 브롬톤의 모습은 대략 이렇습니다.

접이식 미니벨로중에서 가장 간편하게 1/3만 접어서 주차하는 브롬톤입니다.

영국 수제작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색상은 역시 프리미엄을 요구하는 로우락카입니다.

RL 컬러 브롬톤은 제작할때마다 개별 색감이 모두 다르고, 같은 차체내에서도 얼룩진듯한 느낌이나 산화된 철의 색상이 다르게 표현되는 묘~한 자전거입니다.

금속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표현해 놓았습니다.

현재 촬영한 로우락카 M6R은 밝게 표현되었지만, 제작하는 시점마다 모두 다르다는 점에서 수제작의 묘미가 있습니다.

반대로 표현하면 도장품질이 일정치않다는 점인데, 일반적인 색상도장 브롬톤은 균일하지만, 로우락카에서만 이런 불확정성을 즐길 수 있습니다.

로우락카의 표현력은 특수 용접봉을 사용하여 금색으로 표현되는 용접부위의 아름다움입니다.

아직 아무것도 꾸미지않은 순정의 브롬톤이지만 개인 취향에따라 가죽 아이템이나 다양한 악세사리로 꾸며타는 맛이 있습니다.

단지 이동수단으로의 자전거를 뛰어넘은 패션 아이템으로 확실히 브롬톤은 군림하고 있습니다.

쉬운 대량 양산법을 포기한 브롬톤은 번거롭고, 손이 많이가는 수제작 방식을 고수하면서 독보적인 위치에 서있습니다.

신뢰할 수 있는 접이식 설계, 최소한의 크기로 관리할 수 있는 부피 장점.

클래식 감성을 극대화시킨 자전거입니다.

가장 브롬톤다운 브롬톤이라는 M6R을 시작으로 수제작답게 소량씩 한국수입이 1월부터 시작되고 있습니다.

브롬톤은 기본적으로 대량제작하여 한번에 유행을 만들어내고, 또 다른 기회를 만드는 브랜드와는 방향성을 달리합니다.

수십년이 지나도록 하나의 컨샙을 버리지않고, 소량씩 느린 제작을 고수하는 영국 수제작 미니벨로의 정수입니다.

기대대비 떨어지는 주행성능과 '즉시' 구입할 수 있는 공산품인 자전거의 특성을 거부하는 특이한 브랜드입니다.

클래식한 멋과 가장 단정하면서 작게 접을 수 있는 접이식 미니벨로라는 타이틀을 2016년에도 계속 이어갈 것으로 예상합니다.

리뷰 : alena33@bike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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