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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이 아름다운 자전거 - 턴 버지 P20 뉴컬러 2015년 턴바이크는 입문형보다 중급과 상급모델들이 순식간에 품절되는 특별한 현상들이 있었는데요. 버지 P20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빠르게 발매된 버지 X18 레이싱모델에이어 P20 뉴컬러 블랙/화이트도 추가되었습니다. 상반기에 출시된 상위모델은 일반적으로 여름이후에는 발매가 잘 안되는편인데, 턴바이크의 한국 발매는 생각보다 탄력적으로 이루어지고있어 반가운 소식을 전합니다. 버지 P20의 사진과 함께 제품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버지 P20 모델명에서 알 수 있듯이 기본으로 뒤 10단, 앞 2단 크랭크셋을 이용한 20단 기어를 지원합니다. 특히 체인캐쳐도 기본 시공되어있고, FSA VERO 크랭크셋, 스램 X7 디레일러 등을 이용하여 미니벨로에서 나름 '검증된' 구동시스템을 사용했습니다. 과거 다혼시절에 벡터시리즈에서 설계 미스가 제법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2011년 턴바이크로 출범하면서 확실히 기술트러블을 해결하고, 자유롭게 부품조합을 보여주면서 완성도 높은 다단화 모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턴바이크의 핵심은 OCL 프레임 조인트입니다. 다혼시절 특허권으로 최고등급을 유지하던 접이방식인데, 이른바 4세대급 접이체계입니다. 보통 국내에서 저가형 자전거에 주로 사용되는것이 1세대급이고, 유명한 티티카카 플라이트 계통에 등장하는것이 2세대급이라면, 다혼에는 3세대급이 주로 사용됩니다. 이보다 발전된 접이레버, 조작감을 제공합니다. 특히, 이 조인트 레버의 장점이라면 무리하게 다루었을때 레버나 차체가 변형되는것 대신 내부 PVC 부품이 부러지도록 설계되어 프레임의 수명을 고려했습니다. 단지 대신 파손되는 부품을 교체하는것만으로 오랫동안 변형없는 레버와 프레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핸들장치에 있어서도 3D 파이시스 핸들포스트가 적용됩니다. 이부분은 용접작업없이 알루미늄 소재 통으로 3D 절삭가공하여 완성되는만큼 내구력과 정밀성이 뛰어나다는 평입니다.   타이어는 도로 응답성이 좋은 슈발베 코작입니다. 듀라노와 함께 미니벨로 고성능 도로타이어로 주로 사용됩니다. 20인치 406의 표준 미니벨로 휠사이즈입니다.   차체의 연결성은 경첩의 자연스러운 조합과함께 뒷 프레임까지 이어집니다. 프레임 자체에 화이트 포인트를 넣어서 도장하는 기술력도 장점으로 볼 수 있고, 시트튜브를 기준으로 앞과 뒤로 나뉘는 프레임 구분없이 트러스 구조처럼 견고하여 일체감을 이루었습니다. 턴바이크는 반접이식 미니벨로차체에서 최상위 설계기술을 뽑내고 있습니다.  바이오로직 안장과 표면마감이 우수한 싯포스트 조합입니다. 33.9mm 사이즈를 사용하기에 다혼용 펌프 싯포스트나 라이트프로 경량 싯포스트 등으로 교체하기도 쉽습니다. 현재 이 사이즈는 티티카카 플라이트 제품들이나 다혼, 코코로코 등의 제품들에서 범용으로 쓰고있어서 보수성도 좋은편입니다.  그립 역시 손바닥 부분을 넓게 고안하여 그립감이 좋은 바이오로직 제품. 이런 디자인에서 오리지날인 에르곤 그립과 비슷하지만 바이오로직 X자 디자인이 가미되었습니다.   스램 X5 트리거 레버를 사용하여 20단 기어를 조작할 수 있습니다. ' 시마노 변속레버와 달리 엄지손가락만으로 트리거 조작으로 변속하는 신속함을 즐길 수 있습니다. 브레이크 레버는 같은 부품그룹사에서 발매되는 아비드 FR-5입니다. 투핑거 방식으로 조작하며 감도가 좋아 과거 MTB 시절부터 즐겨 사용되었습니다.   그립 우측에는 전용 휴대공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간단한 부품 조정이나 세팅할때 사용하기 요긴합니다.  턴바이크는 다혼에서 한단계 발전된 접이방식인 N폴드 타입입니다.    부드러우면서도 빠르게 접을 수 있습니다. 별도의 핸들높이나 각도수정없이 접는다는것은 신경쓸만한 부분이 줄어들어 심플함도 있습니다. 5초내외로 손쉽게 다룰 수 있죠.     턴 버지 P20은 이미 발매가격이 140만원에 육박하여 오리바이크를 넘어서고, 버디 클래식 모델에 근접합니다. 이정도되면 반접이식 미니벨로가 스윙폴딩 방식보다 저렴하다는 공식을 무너집니다. 버지 P20이 추구하는것은 반접이식에서도 충분히 하이테크놀러지를 차체설계에 구현할 수 있다는 자신감. 스윙폴딩 미니벨로에 잘 없는 다단화를 기반으로 20단에 이르는 고사양 구동성능. 근본적으로 가볍고 스피디한 미니벨로입니다. 과거에 다혼 다음에 찾아야할 자전거가 버디, 브롬톤, 바이크프라이데이 였다면... 이제는 턴바이크를 꼭 포함시켜야겠습니다. 리뷰 : alena33@bike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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