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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매 버디 스탠다드 디스크 - 접이식 미니벨로의 진화

2015/08/20 (목) 12:28

조회 : 3833 추천 : 0 바이키 문정점

1993년 첫 발매되어 2006년전후까지 생산되어 유통됩니다.

최초의 버디

버디 클래식.

2006년부터 생산을 개시하여 2015년현재까지 유통되고있는 버디의 중심입니다.

버디 모노코코

* 최근 공식명 버디 스탠다드

그것까지가 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보기좋게 새로운 모델을 발표해줍니다.

버디의 진화.

오늘 소개할..

버디의 세번째 진화.

신차체.

2015년 8월 발매.

버디 스탠다드 디스크.

공식 발매가격

1,950,000원

하나의 설계도면에서 시작한 독일의 컨샙바이크는 무려 20년이 넘도록 대중에 정식 양산차로써 꾸준히 사랑받아왔습니다.

알루미늄 차체 설비 특성상 독일 생산을 하지는 못합니다.

대만 퍼시픽 사이클에서 제작하며, 숙련된 고급차 생산라인과 품질관리 덕분에 독일 미니벨로 버디는 여타 oem 브랜드 자전거들과 달리 고유한 특성을 강조하며,

최상급 브랜드 반열에 올려둘 수 있었습니다.

이번 세번째 진화는 최초의 버디에서 모노코크 차체로 발전한 것과는 다른 방향성입니다.

MTB 기반 지오메트리와 설계가 주류였던 90년대 분위기와는 달리 도로주행성과 자세를 중시하는 시대가 되었으니까요.

유행에 맞도록 버디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모습에서 모노코크 기반은 유지하면서 각부분의 효율증대와 포지션 변화에 투자했습니다.

버디 스탠다드 디스크는 사양이나 여러가지 특성에서 기존의 버디 스탠다드와 비교하게됩니다.

기본이 9단 기어를 사용하는데,

11-34T에서 11-32T로 줄여들었고, 시마노 소라 GS타입 디레일러를 채용했습니다.

넓은 기어비도 지원하면서 알리비오 대신 소라를 써서 지면과의 거리를 조금 여유를 두었습니다.

특이할만한점은 디레일러 풀리부분에 장착되었던 체인텐셔너가 사라져서 버디다웠던 핵심 부품이 사라졌습니다.

새로운 컬러입니다.

차콜 색상은 무광그레이 느낌을 추구하는데 그동안 발매되었던 그 어떤 버디보다도 무광의 비중을 높였습니다.

보통 무광이더라도 반광으로 50% 무광을 선호하는데 이 비율을 최대한 높여서 도장면의 고급스러움을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차체의 형상은 알루미늄 7075 모노코크 기반을 유지했습니다.

크랭크셋의 특징이라면 56T에서 52T로 줄이면서 체인링 가드를 알루미늄 재질로 변경한 점입니다.

스윙폴딩에의해 체인이 이탈하는 문제를 방지하는 장치도 삭제되었습니다.

물론 이 장치를 설치하는 설계는 그대로 남아있지만 체인텐셔너에의해 체인을 잡아주므로 삭제한 것으로 보입니다.

버디 특유의 스윙 서스팬션 포크와 각이 살아있는 차체입니다.

일체 접이레버없이 차체를 만들었다는점이 버디의 강점이죠.

모노코크 프레임은 판재를 말아올려서 상단을 일자로 용접함으로써 차체의 강도를 극대화시킨것에 있습니다.

현재 한국에 유통되는 모노코크 방식 제작자전거는 버디와 오리바이크에서 구현되어 있습니다.

기존 버디 스탠다드가 가까운 핸들포지션으로 입문유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이번 스탠다드 디스크는 일단 핸들포스트가 앞쪽으로 각이 변경됩니다.

조금 스포티한 모습으로 바뀌었는데 가까운 핸들 모델이 줄어들고, 조금 더 도로 주행자세를 강조한 모델로 분위기가 바뀌는듯 합니다.

디스크 브레이크 장착과 함께 강한 느낌을 더했습니다.

앞 서스팬션은 기존대로 코일방식을 사용하며 적절한 노면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해줍니다.

포크 가장 앞부분에는 접을때 지면에 닿을 수 있는 부분에대해 댐퍼 역할로 장착됩니다.

스크래치를 방지하는 기능이 추가됩니다.

안장봉을 고정하는 싯클램프의 모양도 조금 바뀌었습니다.

차체의 용접부분은 아주 두껍고 안정감을 주고있으며, 가운데 동그란 부분은 버디 전용의 폴딩 리어랙을 설치할 수 있는 아일렛입니다.

버디 스탠다드 디스크와 버디 투어링 디스크 모두 적용된 신형 핸들포스트입니다.

듬직하게 굵은 용접라인이 돋보였던 기존 모델과 달리 신차체부터는 마치 턴바이크의 파이시스 3D 핸들포스트를 보는듯합니다.

실제로 이제품을 접어보면 용접흔적없이 CNC 가공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즉, 알루미늄 뭉치 자체를 통으로 깎아낸 생각보다 무식한 제작방식인데 용접보다 더 튼튼함을 강조하는 생산법입니다.

조금 더 구경이 늘어난 핸들포스트에는 높이조절 버튼이 있습니다.

다혼과 달리 이 버튼에 위치하도록 해야 정확하게 고정할 수 있습니다.

확실히 핸들봉 자체의 두툼함이 느껴집니다.

핸들 포스트 굵기가 늘어나고, 핸들바 역시 오버사이즈로 두꺼워집니다.

무게는 일반 사이즈보다 줄어드는 설계입니다.

심미적으로는 더 무거워보이지만 구경을 늘리고, 내경을 얇게 만들게됩니다.

크랭크셋 중심에는 버디용 체인텐셔너가 순정으로 제공되어 체인이탈을 확실하게 방지해줍니다.

디레일러의 체인텐셔너와 크랭크셋 상단의 이탈방지 가드가 사라지고, B.B.쉘의 체인텐셔너가 기능을 통합하게됩니다.

포크 스윙암 하단에는 약간 디자인이 더 대형화되었습니다.

QR 근처의 구명 2개는 프론트랙 장착하고, 하단 가이드 장착하는 곳입니다.

버디의 접이사이즈는 작지않습니다.

18인치 휠사이즈를 사용했지만 일반 다혼이나 턴바이크 정도의 접이크기입니다.

대신 스윙방식이라서 차체 중심을 접지않아도 되는 견고한 구조이고, 앞,뒤 서스팬션 포크를 구성한 특별한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여러기능을 갖추고 있으면서 접이크기를 고려한다면 좋은 편입니다.

버디 스탠다드 디스크는 신설계 차체와 여러부분에서 변경점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단지 디스크 브레이크로 업그레이드한 것만으로 장점이나 단점을 논하는 자전거는 아닙니다.

기존 버디 스탠다드에비해 약간 차체 지상고를 낮추어 도로주행성을 강조했고,

핸들포스트 역시 가까운 각도 대신 약간 멀게 세팅되어 기존모델대비 조금 숙여서 타는 자세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기어구성이나 여러가지 부품들에서 스탠다드 이름을 사용하고있지만 자세나 몇몇 특성은 과거 발매되었던 버디 스포츠쪽을 추구하는 듯합니다.

2015년 8월 발매되었으나 아직 기존 모델과 함께 유통되고 있으므로 장단점을 따져가며 고르면 좋은 미니벨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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