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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 : 네이버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 카페에 모하니님이 올려주신 글입니다. * 링크 : http://cafe.naver.com/bikecity/103634 =============================================================================== RCT-300으로 출퇴근하면서 집에서 막타는 철자전거가 완전 노후화되어 MTB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습니다. 후지 입문용부터 시그마팩까지 두루 보고 타기도 했지만, 마당에다 자물쇠도 안 채우고 그냥 놔두기에는 좀 무리가 있었죠. 그 다음에 생각해본 것은 아팔란치아, 스텔스 였습니다. 아팔란치아 7.0도 좀 가격이 쎄서 망설이던 중........... 제 철 자전거가 나름 가끔 유용하게 사용하는 것이 뒷안장에 사람 태우기 였던 기억이 났습니다. 물론 자전거 뒷안장에 사람 태우기가 자전거강도나 운행 안전에 좋지 않은 것은 맞겠지만, 아내를 태우고 지하철에서 집까지 가는 그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제 동생은 전혀 모르는 교대학생 지하철에서 학교까지 태워준 적도 있다고 하더군요.(무슨 히치하이킹이었다나요?) 그래서 뒷QR 채용한 제품은 불가능하겠다 싶어서, 스텔스로 결정 짓고, 구입하기 직전..... 바이*에 가서 스텔스와 그 아랫급이 스램을 비교해보게 되었습니다. 일단 가격 차이가 나고, 기어 차이가 나고, 샥 차이가 납니다. 고민을 하다가, 그냥 스램으로 갔습니다. 가격이 저렴하면 그만큼 덜 만족해도 괜찮을 듯 싶어서요... 며칠 타보고 느낀 점을 적어보면, 일단 기어가 아주 잘 먹어들어가는 편입니다. 기어가 3x8의 Sram제품인데, 제 느낌으로는 데오레보다 더 잘 먹는 듯 합니다. 좀 쎄게 과장하면 xt급까지... ^^ 후배 후지 자전거가 XT급인데 아무래도 제 것이니 정이 더 가서 그렇겠죠. 안장도 무난합니다. 1시간 정도 타서는 그곳의 저림현상이 안 나타나네요... 추천할 바는 아니지만, 보도블럭과 도로를 왔다갔다해봐도 상당히 안정적입니다. 샥은 프레스토의 그 느낌보다는 좀 좋지만, 한계는 조금 험하게 타면 느껴집니다. 속도는 R-300으로 38분 정도 걸리는 거리가 40분 정도로 약간 늘어난 느낌은 듭니다만 큰 차이는 안 나네요. 새 것이라 여러부분이 더 부드럽게 느껴져서 그럴까요? 무게는 역시 무겁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차이난다 싶었는데, 역시 무겁네요.... 육중한 느낌입니다. 14kg 좀 더 된다고 하는데, 12kg대의 자전거들과는 차이가 느껴집니다. 하긴 15kg넘어가는 일반 철자전거도 그것만 탈 때는 무거운 줄 몰랐었는데, 요새 좋은 것들을 타다보니 좀 느껴집니다. 뒤에 사람도(여 50kg정도) 태워봤는데, 일반적인 언덕은 제 엔진으로도 싣고 다닐만 합니다... 저는 독특한 군청느낌의 색을 골랐는데, 후배는 디자인이 예쁘다고 빨강하양 R300보다는 스램타고 와서 같이 타자고 하네요. 자기가 탈 것도 아닌데 같이 다니는 것도 예쁜 게 좋은가 봅니다. 무게를 제외하면(저가에서는 가벼운 편입니다..) 제 용도에는 거의 맞아 떨어져서 지금까지는 만족중입니다. 나중에 시간적 여유가 나면 고가 자전거사서 평상시에는 잘 모셔두다가 주말같은데 여기저기 다니면 좋겠지만 자출퇴가 자전거 생활의 거의 전부인 입장에서 무난, 편안합니다. 좀더 타보고, 여건이 허락되면 사진과 함께 사용기를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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