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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세계 3대 자전거 전시회중에서 가장 먼저 개최되는 타이페이 사이클쇼를 다녀왔습니다. 방대한 자전거 기술, 생산, 인적 자산을 가지고 있는 대만의 저력을 느낄 수 있는 쇼이면서, 세계적인 자전거관련 브랜드 업체들이 경쟁하는 자리이기도합니다. 가장 빠르게 올해 자전거 시장의 동향을 체크할 수 있고, 국내 수입업체들이 대만 쇼를 비중있게 접근하기때문에 눈여겨보면 올해 국내에서 만나볼수있는 신상품을 미리 점찍어 볼 수도 있습니다. 개장 첫날부터 심도있게 취재한 내용을 분석하여 올해의 세계 자전거 시장의 트랜드를 요약 소개합니다. 밀착취재 - 2011 타이페이 사이클쇼  화려한 스펙의 카본 로드사이클  카본프레임에 크롬코팅 분위기로 매끄러움을 강조한 모델.  심플함과 컬러조합에 강한 픽시  카본 자전거의 대유행 조짐 전통의 소재 스틸을 밀어내고, 흔히 알로이 프레임이라고 불리우던 알루미늄 프레임이 대중화된 것이 불과 10여년 전입니다. 국제 비철금속 원자재 가격의 끊임없는 상승과 재조공법상 비용이 다운되기 어려운 용접프로세스는 우리가 점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자전거를 손에 넣을 수 있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알루미늄을 대체할만한 소재로 카본의 성장세는 뚜렷합니다. 이미 원사의 공급이 충분히 늘어났고, 카본을 다룰줄아는 대만과 중국의 회사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사진의 카본프레임을 공급하는 회사이외에도 수많은 부스에서 다양한 제품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과거 어느때보다 저렴한 카본 자전거를 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미, 삼천리와 알톤-코렉스 진영에서 대대적인 입문급 카본 자전거 전쟁의 서막을 열었고, 국내에서도 카본시장이 크게 신장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접이식자전거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수성전략에 강한 영국브랜드 브롬톤 부스 커스텀 모델을 강화하고, 주변 편의장비를 보강하는 분위기입니다.  좀처럼 국내에서는 힘을 못쓰고 있는 오리바이크. 다단화에 드랍바까지 구성된 스펙으로 홍보에 나섰습니다. 일단 카본프레임과 스램의 상급 컴포넌트가 들어갔다는 점만으로도 가격이 대단하겠지만, 오리바이크의 포지션을 근거리 주행에만 국한하지않겠다는 의지가 엿보입니다.  독일 브랜드 버디를 생산하는 퍼시픽사이클에서 다양한 2011 신버젼을 소개했습니다. 롤로프 14단 버디, 투어링 버디, 신형 랙 시스템, 옵션파츠 등등 주행성과 폴딩성능을 골고루 갖추었다는 평가의 버디입니다.  올해 블루레포츠를 통해 정식으로 국내에 소개되는 폴딩스페셜리스트 오야마의 부스 해외 브랜드 공략에서는 다혼에 크게 밀리고 있지만, 금년 대대적인 홈페이지 리뉴얼, 제품군 강화로 다시 세계시장에 진출하려는 모습입니다.  항상 폴딩기술에서 선도적인 영향을 미치는 다혼. 2011 신설계모델 벡터 X27h 성공적인 모델도 있지만, 실패하는 모델도 생산하기에 발전하고있는 브랜드입니다. 폴딩미니벨로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는 브랜드입니다.  저상프레임의 특징을 가장 잘 살렸다고 평가받는 KHS 미니벨로 제품군. 대부분 모델이 1차적인 폴딩성능에서는 앞서나가는 브랜드에 다소 밀리는 평이지만, 주행안정성의 독보적인 잇점으로 어느정도 시장의 점유를 유지해가고 있습니다. 폴딩 테크놀러지의 안정성 증대 접이식 자전거는 일반적인 자전거들에비해 무겁고, 불편한 점들이 많아서 천대받아왔습니다. 다혼이라는 지속적인 폴딩 테크놀러지 투자 기업과 이것을 맹렬히 뒤쫒고있는 회사, 그리고 독보적인 폴딩시스템을 발전시킨 회사들이 안정화의 단계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수많은 업체들이 출품하였으나 하나같이 목표는 더욱 안정성이 높으며, 주행성에서 여타 자전거의 형태에 뒤떨어지지않는 설계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도시화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자전거의 용도가 단순 이동이외의 가능성이 열리면서 폴딩시장도 무르익고 있습니다. 가능성 있는 폴딩 자전거 브랜드가 대거 출품하여 각축을 벌이게될 2011년 입니다.  오랜 전통의 B.B. shell 규격을 넘어선 신규격 BB30 보다진보된 기술자체는 점진적으로 시장에 보급되고있으나 호환성의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페달 착탈레버가 달린 웰고의 크랭크암 다른 회사들의 페달스핀들 자체 착탈방식의 단점을 개선했습니다. 역시 호환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발생합니다.  화려한 컬러의 크랭크셋 변화무쌍한 규격문제의 크랭크셋 크랭크셋 자체가 인력을 직접적으로 자전거에 전달시켜주는 1차적인 부속이므로, 효율이나 설계상의 잇점에대한 많은 연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B.B.자체의 규격이나 프레임제조에 관련한 기술자체가 호환성이라는 이유로 더딘 변화를 겪고 있는 부분이기도합니다. 나날이 진보하는 기술들이 있는가하면, 아직도 전통적인 4각방식의 B.B.와 크랭크셋으로 컬러에 중점을 두거나 다른 기능적인 시도에 변화를 주기도합니다. 하나의 신기술이 나오면 기존의 기술들이 급속하게 사라지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자전거쪽의 기술은 과거와 현재가 기묘하게 공존하고 있습니다.  전통의 강자 시마노, 스램, 깜파놀료.... 3강의 구동계 슈퍼파워에 무서운 신예가 도전을 멈추지않으니. 바로 대만의 마이크로 쉬프트입니다. 이미 특집으로 한차례 다루기도 했고, 서울 바이크쇼를 통해 완성차구동계에서 상당히 점유율이 높아졌음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대만 쇼에서는 구동되는 느낌을 시연하는 장치가 부스에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조작성은 서드브랜드인 탓인지 다소 뻑뻑함이 있었지만, 정확성에서 부족함을 느낄 수 없었고, 2x10단의 로드컴포넌트부터 MTB의 3x10단 컴포넌트, 입문급 컴포넌트까지 타사대비 저렴하게 촘촘한 라인업을 갖추어서 올해 구동계 점유율에 폭풍이 몰아칠것으로 예측됩니다. 동급 그룹셋의 가격에서 이미 타사 컨트롤레버 1개 정도의 금액으로 맞출 수 있다는 장점은 분명 대단한 매력으로 접근합니다.  특유의 통통함이 살아있는 노바텍 허브  국내에도 미니벨로 휠셋으로 잘 알려진 팩숀 휠셋. 올해는 화이트 버젼이 추가되었고, 카본휠셋도 출시됩니다. 부스에서 많은 관심과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휠셋에서는 단연 다양한 경량 로드사이클 휠셋 부스가 다른 컴포넌트보다 넓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고, 색상에서 화려함을 강조한 것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셀레 이탈리아 안장의 전라인업. 개개별로 천차만별인 골반구조처럼, 다양한 안장을 출품하였습니다. 국내에서도 벨로안장에이어 셀레의 안장들은 인기가 높은 편입니다. 디자인과 승차감에서 만족할만한 모델이 많습니다.  화려한 컬러파츠  다용도 휴대 툴  장갑에 내장된 볼록거울 라이딩중 후방을 인식하기에 유리한 디자인입니다.  로드사이클용 머드가드. 노면의 물을 퍼올리는 구간에만 가려주는 아이디어 상품입니다.  컬러풀 핸들 바테입  탈부착식 핸들바 가방. 사진에는 없지만 반려동물을 태울수 있는 제퓸도 있습니다.  용도별 SKS 머드가드  포뮬라 허브 다이나모. 자가발전으로 강력한 전조등을 구동시킬 수 있습니다. 간략총평 대만 타이페이 사이클쇼는 서울바이크쇼나 도쿄 사이클모드와같은 로컬 시장을 겨냥한 전시회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자전거에대한 미래 기술을 선보이고, 트랜드를 주도하는 힘이 있습니다. 이번 쇼에서 특이할 만한 것들은 앞서 사진에 몇몇 요약했던 것처럼 생산과 관련된 산업자체의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영되고있고, 끊임없이 새로운 트랜드를 생산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사실상 가장 큰 시장인 북미와 유럽의 수요에 맞춘 전시회분위기로, 얼마나 카본 자전거의 점유가 늘어날지, 몇몇 빛을 발하지 못했던 기술들이 득세하게될지 결과를 궁굼하게 만드는 쇼입니다. 국내에서도 대만 브랜드나 중국 소재의 공장에서 자전거, 부품, 용품들을 주로 수입하기때문에 타이페이쇼의 좋은 물건들은 빠른시일내 국내에 소개될 확률이 높습니다. 스마트폰이라는 손안의 컴퓨터가 생활의 방식과 사고패턴을 변화시켰듯. 1차원적인 탈것으로써 자전거의 시대는 확실히 막을 내리고, 트랜드가 변화하는 자전거로 새로운 경험의 시대로 들어가리라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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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민
아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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