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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 추위를 이기며 겨울자출하기

2011/01/17 (월) 18:37

조회 : 4911 추천 : 0

겨울시즌이 오픈한지 엊그제같은데, 벌써 한겨울인 1월입니다.

이번 겨울은 새하얀 눈을 마음껏 구경하면서, 자전거를 탈 수 있는 매력이 가득하지만,
유난히 매서운 추위로도 힘겹기만 합니다.
기본이 영하 10도전후의 아침기온은 자출족(자전거출퇴근족)들의 의지를 꺾기에 충분한데, 칼바람까지 불어대면, 체감온도는 영하 20도까지 곤두박질치곤 하죠.

이런 매서운 추위에도 강철같은 의지로 겨울 자출을 하길 원하신다면, 몇가지 팁에 주목해보시길 권장합니다.

겨울 자전거 출근을 어렵게만드는 요인
1. 절대기온이 낮아진점
2. 다른 계절보다 강력한 바람
3. 복장에서 익숙하지 않은 점

분석을 하자면,
1번의 경우 옛부터 3한4온이라고하여, 겨울이라도 언제나 강추위만 이어지진 않습니다.
끔찍하게 추운날이 있는가하면 따뜻한 날도 있으니 그날그날의 기온을 체크하여 도전해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2번의 경우 어쩔수없이 복불복입니다.
어느날은 우호적인 등바람으로 수월한 출근길에 기쁨을 더해주는가하면, 지독하게 불어대는 맞바람으로 한발자국 전진에도 힘겨울때가 있습니다.
1번의 요인과 겹쳐졌을때, 그 파급력은 극대화됩니다.
체감기온이 급강하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에어컨을 틀어두고, 앞에 선풍기를 겸용하면 무척 시원한것처럼, 겨울바람을 최대로 느낄 수 있는 요인이 됩니다.

3번의 경우 해결가능한 솔루션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겨울엔 한껏 두툼한 옷과 목도리를 두르고 밖을 나서곤 합니다.
일상외출에서는 좋은 방법이지만, 자전거를 탈땐 조금 다른 방법으로 구체적인 준비가 필요합니다.

예시를 들자면 아래의 방법!

Tip. 머리를 잘 보호합니다.

- 겨울철 외부에 노출되는 머리에서 체열손실이 가장 큽니다.
체열손실은 급격한 체력소모로 이어지고, 뇌활동을 둔화시켜서 어지럼증이나 판단력을 둔화시키는 문제를 야기시킵니다.
따라서,
헬멧착용, 버프나 마스크로 입과 안면보호, 귀마개착용으로 효과적인 보호가 가능합니다.
안경착용자가 아니라면, 고글을 썼을때 동공충혈이나 건조증을 예방할 수도 있습니다.

머리부분을 얼마나 잘 보호하는가에따라 장시간 라이딩에도 이겨낼 수 있죠.

Tip. 손끝, 발끝 보온을 합니다.

- 손끝과 발끝은 모세혈관이 가늘어서 외부온도에의해 생각보다 빠르게 냉각되고, 감각을 잃기 쉽습니다.
장갑선택에서는 충분히 두꺼운 겨울용 장갑을 착용하거나, 얇은 장갑위에 또하나의 장갑을 껴서 이중보온을 해주는 방법이 효과적입니다.
소매와 장갑사이가 완전히 가려질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다면 더욱 좋습니다.
발은 되도록 두꺼운 양말 혹은 2겹의 양말이 좋습니다.
발토시를 끼워서 발끝의 냉각을 지연시켜주는 방안도 권장합니다.
신발자체는 등산화를 신거나 너무 얇지않고, 꽉조이지않는 여유있는 신발이라면 내부공간으로 보온효과를 느낄 수 있습니다.

Tip. 옷은 여러겹을 겹쳐입는 것이 좋습니다.
단 하나의 두껍고, 따뜻한 옷으로 해결하는 것은 움직임에의한 발열을 제어하기 힘듭니다.
따라서 속옷+내복+얇은티+두꺼운티+얇은점퍼 정도의 구성이 좋습니다.
그날 기온상황에따라 하나를 더하거나 뺀다면 개인에게 최적화된 라이딩 복장구성이 가능합니다.
첫 출발에 살짝 추운듯한 느낌이 좋습니다.
주행 10분 경과정도면 충분히 몸이 따스해짐을 느낍니다. 땀이 날 것 같다면, 한겹을 미리 벗어야 땀때문에 체열의 급격한 손실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 2겹의 장갑과 5겹의 상의 구성

바쁘더라도 첫 출발시 서서히 강도를 높여나가서 자칫 긴장해버리기 쉬운 근육을 보호하고,
초반에 땀때문에 고생하지 않도록 합니다.
손끝,발끝,얼굴은 시리고 감각이 사라져가는데 등에 땀이차고 답답함을 느낀다면 20분 출근거리도 굉장히 고생입니다.
이보다 장거리라면 중도 포기할 가능성도 있죠.

날씨가 좋은 계절엔 도로사정도 좋고, 샤방한 여유있는 출근이 가능합니다만,
겨울엔 이것저것 준비할것도 많고 주의할 것도 많습니다.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겨울자출에는 동공이 아련하면서, 가슴이 뻥~뚫리는 시원한 기분도 있고,
가쁜 입김을 뿜어내며 무사히 도착했을때의 성취감도 있습니다.

그것이 추위를 이겨가며 겨울자출하는 재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모두들 안전 겨울 자출하시길 기원합니다.

- 겨울 전용 긴장갑

- 귀마개 겸용 두건

- 안면보호 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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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남아 2011-01-20 22:13	저는 약한남자입니다 . 잠자는 자전거를 깨워야겠네요 ^^ 감기조심하세요~

아레나 2011-01-28 10:25	설날 지나면 완전 시즌 시작이지요!!! ^_^ 슥슥 닦고, 바람넣어서 타러 나가세요~

임광민 2011-02-06 01:04	아레나님 예전에 마포에 계실때 미벨 점검 하러 자주 가곤했는데..제대하니 마포점 사장님이 바뀌었네요 ㅎㅎ 지금은 어디서 근무하시나요 ?

아레나 2011-02-07 15:42	앗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지금은 지점근무가 아니라서요.^^ 바이키가 점장님들이 한곳에 계속 계시는 것이아니라, 이동하는 시스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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