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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쓰게된 카레맛우유입니다. 도쿄 사이클모드의 사용법(?)을 적어보겠습니다. 혼자가시거나, 처음 가실 경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사이클모드가 열리는 전시장까지 가는 길 안내가 아닌, 전시장 내의 안내입니다. 사이클모드는 매년 11월쯤 개최되며, 일본의 도쿄와 오사카 2곳에서 열립니다. 올해는 도쿄에서는 11월 5일~7일, 오사카에서는 11월 13일~14일 이었습니다. 관람시간은 아침 10시~17, 18시까지인데 날짜별로 차이가 있으니 방문 전 홈페이지를 참고하셔야됩니다. 자~ 이제 도쿄 사이클모드로 안내합니다.  도쿄 사이클모드로 가는 길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거북등껍질 같은 곳이 전시장입니다. 규모가 국내의 4배 이상은 됩니다. 전시장이 큰만큼 많이 걸어야 되므로 편한 운동화 챙기는거 잊지마세요. 가을답게 노란 은행나무가 반겨주네요. 일본의 11월은 상당히 따뜻해요. 제가 갔을때는 무려 20도나 되는 좋은 날씨였습니다.  전시장 바로 입구 전입니다. 이 입구근처에 자전거를 주차할 수 있습니다. 작은 자물쇠 하나면 일본에서는 자전거 도난걱정은 전혀 없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가볍게 자물쇠를 채워놔도 아무도 신경쓰지 않습니다. 이런 시민의식은 우리도 배워야할 점입니다.   자~ 그럼 이제 입장권을 사야합니다. 위 사진의 장소에서 입장권을 구입합니다. 입장료는 사전예약은 1000엔(한화 약 14000원), 현장구입시 1200엔(한화 약 16800원)정도입니다. 사전예약은 웹사이트에서 하시면 됩니다. http://www.cyclemode.net/  자~ 입장권을 구입했습니다. 제가 간 시간은 10시였습니다. 입장권을 구입 후 입구를 보니~ 아주 긴 줄이 서있네요~ ㅠㅠ; 인기있는 사이클모드 같으니라구 ㅡㅡ; ㅋ  자자~ 입장하기 전에 한가지 할 일이 있습니다. 사이클모드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브랜드와 최고급자전거를 시승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는 과정이 있어야합니다. 입장하는 장소에 위 사진과 같은 서식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서식은 간단하게 작성하면 됩니다. 신분증을 확인하거나 그러지 않으니 가볍게 작성해줍니다.  서식을 작성했으면 위와 같은 장소에서 작성한 종이를 제출하면 짜라란~ 아래와 같은 빨간띠를 팔목에 채워줍니다. 마치 롯데월드에서 사용하는 놀이기구 자유이용권 같습니다. 사이클모드에서 모든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자유이용권이죠.  자전거인이라면 ~ 랜스암스트롱의 강력한 노랑 마법의 팔찌를 차주는 것도 잊지말아야합니다. " LIVESTRONG" ㅎㅎㅎ   두둥~ 드디어 전시장에 입장합니다.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쳐주시는 다양한 브랜드들로 가득하며~ 제 가슴을 콩닥콩닥 요동을 치고있습니다. 저 노란 마빅의 풍선처럼 들떠서 날아갈꺼 같은 기분입니다. 자전거인으로 이런 바이크쇼에 올 수 있다는건 정말 행복한 일입니다. 눈은 말똥말똥 레이더를 작동시켜 평소 보고 싶었던 자전거와 부품 용품을 검색해줍니다. 띠용~ 띠용~ 검색 중~ ㅋ 그럼 2010년 도쿄 사이클모드의 분위기와 신제품들을 잠시 살펴보시죠. 사실 사용법 포스팅의 의도와는 조금 빗나가는 부분이 있지만, 왠지 빼먹으면 앙꼬 없는 붕어빵이 될꺼 같아요.  2010년 지로디이탈리아에서 말리아 로자를 잠깐? 차지하고 있었던 케세팀의 David Arroyo(데이비드 아로요)의 유니폼과 자전거입니다. (정보출처 : 네이버 이탈리안 사이클링 프로젝트 카페) 영롱한 광채에 눈부신 아름다움~ 기절해도 좋은 순간입니다. 우왕~ 피나렐로 도그마  이 자전거는 알겠습니다. 2010년 팀라디오섹의 랜스암스트롱형이 탔던 모델입니다. 요즘 스램 라이벌을 쓰는 저는 스램 레드가 영원한 꿈인데, 감히 범접할 수 없는 등급이 저 옐로우입니다. 뚜르 드 프랑스의 마이요존느(옐로우져지)를 입은 분들께만 지급(?)된다는 한정판정도 될까요? 그나저나 저 안장은 어디 브랜드일까요?? 전혀 브랜드가 찍혀있지 않은거 같고, 모양도 일반적인 안장같지는 않아보입니다. 저 안장은 산마르코 콩코르 안장입니다. 랜스암스트롱이 오래전부터 애용하는 안장입니다. (정보출처 : 네이버 이탈리안 사이클링 프로젝트 카페)  신형 시마노 전동듀라에이스입니다. 개인적으로 전동은 맘에 들지 않지만, 그래도 발전하고, 진행되어가는 시장의 신제품은 알고있어야되고 체험해봐야겠죠. 영국의 SKY팀의 팀차 피나렐로 모델의 시마노 전동듀라에이스입니다.  이미 일본은 사이클크로스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는거 같습니다. 많은 브랜드에서 사이클로스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라이더들의 영원한 꿈과 희망인 깔맞춤입니다. 깔맞춤을 위해서는 월급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새거지만 어울리지 않는 부품따위는 뒤도 돌아보지 않아야 진정한 깔맞춤 덕후가 될 수 있습니다.  사이클모드의 가장 큰 장점이 많은 체험의 기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제품들을 시승 또는 체험할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모의코스를 영상과 고정로라에 고정된 자전거를 타고 체험하는 코스입니다. 작년에도 올해도 일본 피나렐로 수입사에서 주최하였고, 모의코스를 주어진 시간내에 통과하면 물병을 선물로 줍니다. 저희 간 일행 4명 모두 도전해서 모두 통과했으며, 4개의 물병획득!!! ㅋ 값진 기념 선물이 됩니다.   위 사진이 저입니다. ㅋ 발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타줘야 합니다. 모의코스는 평지가 아닌 업힐코스로 이루어져있으며, 통과시간은 1분이었습니다.(거리는 모르겠습니다 ㅡㅡ; 알고싶으시면 내년 사이클모드를 방문해주세요. ㅋ) 통과하고 나서 로라에서 내려오니 다리가 후들거려서 혼났습니다. 사실 통과 못 하면 쪽팔릴까봐 무척 걱정했는데, 무사히 통과해서 기뻡습니다.  짜잔~ 다리후들리는 모의코스 주행의 결과물은 리퀴가스 물병입니다. 품질은 상당히 좋습니다. 이런 기념 선물도 챙겨줘야 다녀온거 같죠 ^^; 자~ 이제부터는 시승자전거 타기 안내입니다. 입장 전에 팔목에 찬 빨간띠를 보여주면 모든 자전거를 탈 수 있습니다. 다만, 인기있는 피나렐로, 데로사, 트렉, 스캇등은 정말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탈 수 있습니다. 전 09년 뚜르 드 프랑스를 보면서 13스테이지에서 서벨로 테스트팀 우승자 "하인리히 하우슬러"의 우승을 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써벨로를 타보기로 했습니다.   자전거를 타기 전에는 위와 같이 줄을 서야 합니다. 헬멧을 가져왔으면 자신의 헬멧을 쓰고, 아니면 그 부스에서 대여해주는 헬멧을 쓰면 됩니다. 시승할때는 반드시 헬멧 착용이 의무입니다.   시승테스트 코스가 상당히 긴편이며, 주행횟수는 제한이 없는거 같습니다. 다만, 다음 사람을 위해서 적당히 테스트라이딩을 즐긴 후 반납하면 됩니다. 데로사로드바이크를 타는 상큼한 일본 아가씨의 사진을 하나 올립니다. 위와 같이 도쿄 사이클모드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전시장내에 화장실은 여러곳있으며, 자판기 및 간단한 간식을 파는 곳도 있습니다. 다만, 전시장 외부로 나갈 경우 재입장을 위해서 도장을 찍습니다. 팔등부분에 찍어주며, 들어올때는 적외선을 통한 검사 방법을 통해서 재입장이 가능합니다. 타국의 바이크쇼를 보러 갈 수 있는 삶에 대해서 감사드리며, 사이클모드를 보는 동안 설레임 가득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전시장을 나오고 나서 ' 아놔~ 다리아퐈' 라고 생각날만큼 푹 ~ 빠져있었네요. 2011년의 자전거 흐름과 새로 출시된 제품들을 살펴보고 테스트 해보는 아주 좋은 기회였습니다. 긴 글을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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