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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롤 압박이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 난해한 내용들이 있습니다. 이런 튜닝도 있구나... 정도로 이해해주시면, 사진으로 구경하시는 맛은 있습니다. 시작합니다. - 티티카카 라이프 60단 드랍바 제작 / 극악튜닝의 진수 -  대략 이모델의 내역은 이렇습니다. 07년식 티티카카 라이프(7단 모델)의 포크가 없는 프레임킷만 있던 것이 무언가로 탄생했던 기체입니다. 2009년 마포점에서 수개월동안 파츠들을 모아서, 라이프 투어링을 제작했었고, 실제로 속초 투어링에서 괴물같은 능력을 발휘한 검증된 기체이기도 합니다. 오너의 취향상 폴딩미니벨로로 고생하며, 여행하는 스타일에 다소 맞지않는 고성능 기체인탓에, 활용도가 떨어져서 한동안 부속이 몇개 떨어져 나간 상태로, 봉인되어 있었습니다. 이것을 어느날 바람이 불었는지, 파크툴 작업대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앗, 서론이 길었습니다. 간략하게 튜닝목표는. - 경량의 빠르기만한 재미없는 모델은 만들지않을 것. - 최대한 다양한 기어비로 수동조작감의 느낌을 살릴 것. - 오르막을 강하게 어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것. - 공기저항을 줄이기위한 레이싱 타입의 포지션을 추구할 것. - 필요시 단거리 고속 투어링으로 활용가능할 것. 뭔가,,, 써놓고나니 간략하지만은 않은 목표인듯 합니다.  지난 정비때 완료한 아름다운 스램 듀얼드라이브 내장기어를 기본으로 넣게되었습니다. 닦아놓으니 더욱 괜츈합니다.  아답터 클로로 07년식 프레임의 한계를 이기고, 외장 10단까지 모두 구동시키기위해 캐퍼시티가 높은 MTB 리어 디레일러를 씁니다. (로드 컴포넌트에 호환도 잘 되고, 로드용 디레일러는 튜닝설계상 1~2단 구동이 되지않습니다.)  일반적인 클릭박스 시스템이 아닌, 외부노출식으로 설치하고, 전용 쉬프팅노드를 삽입합니다. 기밀성은 조금 떨어지지만, 너트사이즈의 강점으로 고정이 단단하고, 튜닝하는 맛은 이쪽이 더욱 신이 납니다.   프레임 체인스테이에 별도의 아답터를 개조하여 고정하고, 하우징 스토퍼를 설치(내장기어용) 스램 T3 (통상 내장기어 3단용) 인디케이터를 설치합니다. 브롬톤이나 버디 듀얼드라이브 등등의 모델에 3단용 호환파츠로 많이 사용합니다. 이는 일반 스램 내장 3단은 호환이 잘 맞기때문입니다.  브레이크암은 STI레버에 호환을 맞추기위해 텍트로 숏리치암을 사용하기때문에, 레버비를 변경시켜주는 트래블 에이젼트를 바나나과대신 넣습니다. 이경우 휠분리나 기타 정비시 정비성이 떨어질 우려가 있으므로, 하우징 중간에 배럴어져스터를 넣어서 간격을 유동있게 조정할 여지를 만들어 줍니다. 일반 유저라면 꼭 필요한 것이 아니지만, 브레이킹에 민감하거나 정비에 관심이 많다면, 달아둘만한 장치입니다.  번쩍번쩍 눈이부셔서 그만 황홀합니다.  크랭크셋은 무난하게 신형으로 넣습니다. 외장 B.B.를 그리싱 작업하여 설치합니다.  네! 무난한 티아그라입니다. 왠만큼 강력하게 밟아도 크랭크가 휘는느낌이 들지않을만틈 듬직한 친구입니다.  이제 가장어려운 안장쪽 세팅과 핸들바 세팅입니다. 자세문제는 사실 프레임의 선택과도 큰 연관이 있습니다. 무작정 안장을 뽑거나 뒤로 밀수도 없는 부분이 있고, 아무리 스템을 길게~ 짧게 세팅하거나 드랍바를 리치를 달리하여 설치하더라도 피팅을 맞추기란 쉽지안습니다. 즉, 프레임의 선택이 먼저 고려되어야하고, 자유도가 높은 티티카카 라이프는 정말 우수한 프레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콕핏의 구성은 다소 화려합니다. 여러 상황에서 정밀한 세팅을 할 수 있도록 배럴어저스터를 신설하고, 프론트 브레이크를 강조하는 유저의 성향에따라 왼쪽에만 인라인 레버를 설치합니다.  드라이버와 니뻐만으로 근성의 작업을 했던것에서 조금은 탈피해서, 전동드릴로 특별한 부속 하나를 만들기로 합니다.  짜잔~ 디레일러 속선이 들어갈만한 홀을 내고, 이것을 프론트 디레일러 설치가 어려운 07년식 라이프 프레임의 한계를 극복하는 것에 활용합니다.  프론트 디레일러 구동을 위한 하우징 스토퍼 장치가 되었습니다. 작동이 괜츈하군요..+_+  더블 크랭크셋의 구동은 시마노 썸쉬프터가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정리하면, STI레버 우측은 외장 10단을 구동 STI레버 좌측은 내장 3단을 구동 썸쉬프터는 크랭크 2단을 구동 세상에.... 그만 60단이 되어버렸습니다. 나머지 작업도 뚝딱뚝딱.. 업무마감하고, 매일 11~12시까지의 작업이 무척 의미있는 결과물로 탄생하고 있습니다.!!  완성이 되었습니다. 티티카카 라이프 60단 드랍바   트래블 에이젼트 세팅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구성에서 브레이크감의 저항이 미미하게 만드는 것이 세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솜털같이 가뿐한 제동력을 자랑합니다.  지난 정비로 완성된 다혼 키네틱스 프로 휠셋(판투어 허브샥 버젼)과 단종된 프론트 로우랙 다혼 전용과 120PSI의 고압슬릭의 슈발베 스텔비오 타이어입니다. 폴딩비드인 덕분에 더욱 경량의 타이어가 되겠습니다. 휠쪽에서 잇점이 크군요.   도대체 이만한 구동계를 전부 쓰겠나....싶겠지만, 효율있는 선택을 위해 60단 전부를 쓰게됩니다. 실제로 각 속도영역에서 좋은 구성을 찾기위해 쉬프터 3개를 쉴새없이 사용합니다. 변속장치의 이해가 높다면, 다양한 기어비는 독이 아니라 득이 될 가능성이 무척 높습니다.    콕핏은 역시 심오합니다. 로드사이클의 탑승자세와 조작성 모두를 구현하기위해 정밀하게 수정하고, 세팅되었습니다. 인라인 브레이크는 여러가지 상황에 대응하기에 충분한무기가 되었습니다.  오너의 상징 데칼이 탑튜브 우측에 자리잡았습니다. 2006년부터 강조하는 재미있는 라이딩을 위한 커스텀 디자인 데칼이 되겠습니다.   좌측에는 07년 한정 제작의 티티카카 브랜드 스티커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현재의 서체와는 다른 맛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기체의 가장 강력한 무장. 스램 듀얼드라이브가 영롱하게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오르막 성능이나 구동계의 효율로만 따진다면, 이런 무거운 휠셋보다 단단하고, 경량의 휠이 휠씬 유리합니다. 하지만, 요컨데 오너의 주문은 빠르고, 강하기만한 기체보다는 다소 엉뚱하지만, 재미있게 이것저것 조작하면서 내장기어의 소리도 느낄 수 있는 모델을 제작하길 원했습니다.   이제 3배 빠른 이 티티카카 라이프로 좀 달려야겠습니다.^^ - 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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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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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접이식자전거 브랜드 정리 (다혼, 티티카카 등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