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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자전거시즌 오픈기념 - 미니벨로 남산라이딩 영원할것 같은 동장군이 물러가고, 따스한 햇살을 즐길 수 있는 날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아직 한강 자전거도로에는 북적이는 분위기까지는 예열시간이 걸리겠지만 눈에띄게 좋아진 날씨를 즐기고자 자전거를 꺼내든 유저들이 많아졌습니다. 이제는 2017년 자전거시즌을 활기차게 오픈할 시기가 왔구요! 서울의 대표적인 자전거 힐링코스. 남산라이딩을 나섭니다.  겨울동안 몸의 컨디션이 떨어져있는 상태이기때문에 무리하지않고 가볍게 남산을 즐기기위해 접이식 미니벨로를 준비합니다. 나름 경사도가 있는 남산 힐클라임을 미니벨로라고해서 더 유리한것은 아니지만, 간단하게 탈때 좋습니다. 시즌오픈 기념라이딩에 나선 자전거는 타이렐 이브. 18인치 휠사이즈로 아담하지만 딴딴한 차체의 즉각적인 스포츠 성능을 발휘하는 미니벨로. 카메라휴대와 상황별 껴입을 수 있는 옷을 더 챙기기위해 간단한 가방을 부착합니다.    한강자전거도로에 내린 따스한 햇살은 금방이라도 봄이 찾아올 기세입니다. 영하를 오르내리던 지난주보다 본격적으로 로드바이크로 라이딩을 나서는 유저가 눈에띄게 늘었고, 실제로 낮에는 기온이 올라 자전거타기 좋은 환경입니다.   목적지는 남산이지만 가속과 감속이 빠르고, 타고내기 쉬운 미니벨로 특성상! 마음에 드는 곳이 있다면 자주 멈추고, 사진도 남기고, 쉬어갑니다.  남산으로 가기위해 한강자전거도로 북단 기준으로 반포대교와 한남대교 사이에 위치한 한남나들목으로 진입합니다. 이길로 빠지면 도로라이딩을 최소화하면서 남산라이딩을 만끽할 수 있죠.    램프을 빠져나와 인도에 마련된 좁은 자전거도로를 따라 낮은 경사의 오르막을 달려갑니다. 남산코스는 크게 3가지로 나눌수 있습니다. 한강자전거도로에서 빠져나와 남산본코스로 가기위해 달려야하는 도로-인도 복합구간. 이후, 국립극장까지 치고올라가는 짧으면서 경사도있는 코스. 마지막으로 국립극장에서 남산정상 버스정류장까지 오르는 코스. 컨디션이 좋지않다면 국립극장 전에라도 돌아가는것이 좋습니다. 남산라이딩 코스자체는 짧지만 경사가 어느정도 있는편이고, 순환코스 특성상 중간에 다시 뒤로 돌아오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철저하게 역주행이 금지된 남산순환도로 특성상 기분도 좋고, 몸의 상태도 좋을때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경사도가 나름 있으면서 짧기에 숨이 차는 국립극장까지 오르막길.    겨울이지만 땀이 나는 국립극장까지의 짧은 오르막. 이곳은 자전거 포토존입니다.   남산을 바라보며 물도 마시고, 기념사진도 찍으면서 남산 힐클라임 본코스로 들어가기전 전의를 불태우는 지점. 근육이 뭉쳤다면 한번 풀어주고, 몸이 식기전에 심호흡하고 바로 출발합니다. 물론 데이트 라이딩으로 남산을 오르거나 인증사진을 중시하는 유저라면 충분히 즐겨도 괜찮습니다. 남산이 어디 가지않으니까요!    남산 오르막길은 순환코스라서 수시로 버스가 올라옵니다. 그래서 원래는 보행로로 올라야하지만 버스가 없을땐 도로로 달려가면 휠씬 수월합니다. 몇해전 대대적으로 코스를 재정비하고, 재포장했기때문에 노면상태가 무척 좋습니다.  남산 오르막길은 초반에 경사가 심하고, 중반부에는 약간 여유를두면서, 후반부에 다시 심한 경사를 맛볼 수 있습니다. 나름 근육이 쫄깃해지는 쾌감을 느끼면서 즐길 수 있는 오르막길입니다. 초보자라면 15~20분정도. 운동에 자신이 있는 유저라면 8~10분대. 나름 잘탄다하는 사람들은 6~7분대. 4~5분대에 돌파하면 전문용어로 굇수라고 합니다.    마지막 코너를 돌아 더욱 가까워진 남산타워를 배경으로 기념사진!   버스정류장까지 올라오면 남산라이딩 성공! 정류장옆에 편의점이 있는데, 음료하나 사먹으면 그맛이 꿀맛입니다. 지루하게 한강 평지만 달리다가 한번씩 남산을 오르면 특별한 재미가 있습니다.  남산타워가 있는 곳까지 오르려면 자전거를 주차해놓고 도보로 가야합니다. 깔딱고개라고하는데 경사가 놀랄만큼 심하기때문에 자전거탑승이 금지되어있는 구간.  올라왔던 길로 내려가면 역주행이기때문에 버스 순환코스를 따라 내려가야합니다. 땀을 많이흘렸기에 옷을 하나 더 입고 내려갑니다.   안전하게 도착.    올라왔던 코스 그대로 돌아가면 한남나들목. 램프를 따라 내려가면 한강자전거도로로 진입합니다.    한강자전거도로는 계속 진화중! 교차로 안전을 위해 안전봉도 만들고, 새롭게 구분선도 긋습니다. 2017년에도 더 많은 유저들이 한강으로 쏟아져나오기에 곳곳에서 자전거도로 개선이 되고있죠.      타이렐 이브와 함께!! 서울숲 인근에서 마지막 인증사진. 바퀴 사이즈가 크지않기때문에 최고속도에서는 만족하지못했지만, 남산 오르막길 정도는 휠회전 효과덕분에 재밌게 잘 올랐습니다. 접이식 미니벨로라서 타고내리기도 쉬워서 포인트마다 기념사진도 여러장 남겼고, 평소 입던 복장 그대로 헬멧과 장갑만 준비해서 바로 달릴 수 있었죠.   따스한 햇살과 파란 하늘을 즐길 수 있는 자전거 라이딩 시즌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2017년 자전거시즌도 재밌게 시작해보자고 남산라이딩을 기념으로 간단히 즐기고 돌아갑니다. 리뷰 : alena33@bike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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