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다 SX QR+] 좀더 스피디한 미니벨로를 만나다
평범한 반폴딩 구조의 접이식 미니벨로가 아니며,
고급 브랜드에서 추구하는 스윙 접이식 미니벨로가 아닌 접이식?
스트라이다는 다른 접이식과 다른 특수방식을 고수하는 삼각형 미니벨로입니다.
브랜드 컨샙 자체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삼각형' 자전거입니다.
16인치 휠셋과 간편하게 접을 수 있는 구조로 한국에서 특히 크게 인기를 끌었었고, 지금도 인기몰이중인 스트라이다입니다.
스트라이다 시리즈 내에서도 좀 더 분화되어 5.1 QR+보다 저렴한 LT 라인업이 나왔고, 보다 스피디한 느낌을 즐길 수 있는 18인치형인 SX QR+형이 나왔습니다.
지금부터 소개하는 모델은 생긴것보다 의외로 빠른 속도를 즐길 수 있는 스트라이다 SX QR+입니다.
흔히 SX QR+ 스트라이다는 자전거가 커서 신장이 큰 유저용으로 알려진 경우가 있는데,
기본적으로 5.1 QR+나 LT QR+ 프레임과 동일한 것을 사용합니다.
더 커보이는 것은 표준 스트라이다의 16인치 휠대신 18인치를 사용했기때문인데, 탑승했을때 페달을 밟는 자세나 프레임만 두고보았을때 크기는 동일합니다.
상대적으로 휠사이즈를 키웠기때문에 안장의 높이가 높게 느껴지는 모델입니다.
본래 목적은 더 속도를 높이는것에 있지, 더 큰것을 추구한것은 아닙니다.
보통 접이식 미니벨로가 가장 큰 차이점은 기어가 없고 밸트 드라이브를 통한 구동입니다.
체인에 수시로 오일을 발라가면서 효율을 유지시켜야하는 체인방식의 자전거보다 고효율을 항시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기어를 사용하지못하는 1단 자전거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때문에 고저차가 적은 도심지역이나 한강 자전거도로에서 특별히 특화된 성능을 발휘합니다.
물론,
스트라이다 에보는 내장식 3단 기어를 사용하여 이런 단점을 크게 보완했지만,
스트라이다 본연의 컨샙은 최대한 심플하게!! 자전거를 가볍게 편리하게 즐기자는 것입니다.
마치 놀이기구 타는것 같은 기분의 스트라이다이지만,
기본적인 자전거 안전수칙은 꼭 지켜야합니다.
특히, SX QR+급이라면 나름 스포티한 주행력을 발휘하기때문에 헬멧착용은 필수.
밸트 드라이브에 펄럭이는 바지는 금물.
무게중심이 뒤쪽으로 몰려있는 설계 특성상 앞바퀴를 들고타는 것은 위험하겠죠?
전면부의 3M 반사지는 야간라이딩의 안전도를 높여줍니다.
타이어 측면에도 반사 테입을 두르고 있어서 주야간 전천후로 즐길 수 있는 미니벨로입니다.
18인치 휠셋은 표준 16인치 스트라이다보다 더 크고, 얇기때문에 속도를 내기에 유리합니다.
기본적으로 폭 1.35 조건에 압력 95 PSI에 달하는 높은 사양이라서 저압타이어를 사용하는 일반 접이식 모델들과 차이를 두고 있습니다.
스트라이다 내에서 더 빠를뿐 아니라, 동네형 자전거보다도 주행성능과 구동효율에서 유리합니다.
핸들 버튼을 누르면 좌우 부피를 줄이기위해 핸들을 접을 수 있습니다.
안전하게 핸들스템 아래의 큰 QR레버를 풀어주고, 버튼을 누르는 구조이기때문에 견고하게 고정됩니다.
스트라이다 모델명에 QR+ 명칭은 시트몰드를 쉽게 QR레버를 사용하여 조절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레버 2개를 열어주고, 빨간 뭉치를 당겨주면 신장에 맞추어 위아래로 슬라이드 식으로 조절합니다.
돌출된 버튼을 누른 상태로 아래 차체를 위로 들어올리면 쉽게 접을 수 있습니다.
탑승 자세에서는 페달쪽으로 힘이 주어져있어서 안전버튼 여부와 상관없이 고정상태가 풀리지않습니다.
스트라이다의 접이는 두바퀴를 마그네틱으로 고정하는 것으로 완성됩니다.
일반 반접이식 구조나 스윙접이식 구조와는 다른 개념으로 접게되는데,
접이 크기는 큰편이지만 좌우 폭을크게 줄일 수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그리고, 접었을때 무게가 1~2kg 더 가벼우며, 다루기 쉽도록 두바퀴를 굴려서 끌 수 있습니다.
손잡이 역할을 스템이 해주기때문에 가뿐하게 파지하고 끌 수 있습니다.
스트라이다 SX QR+는 삼각형 차체 디자인이라는 특이한 형태 이외에도 장점이 많은 접이식 미니벨로입니다.
접는 것 자체가 간편한 구조를 갖추고있고,
접었을때 끌고 이동가능합니다.
18인치 고압타이어를 사용하여 나름 스피디한 실용 주행력도 보여주며 밸트드라이브의 내구성과 보수성이 아주 뛰어나기때문에,
체인 오일을 발라주거나 교체하는 주기에대한 신경이 덜 가는 미니벨로입니다.
자주 타고싶을만큼 이쁘고, 관리가 쉽다는 것이 스트라이다의 매력입니다.
리뷰 : alena33@bike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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