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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매 고급 미니벨로 - 턴 버지 P9 블랙레드

2015-10-15 18:18

조회 : 3073 추천 : 0

재발매 고급 미니벨로 - 턴 버지 P9 블랙레드

턴바이크는 세계적으로 대중적인 접이식 자전거 전문브랜드 다혼으로부터 분리된 이후 착실하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다혼시절 완전하지 못했던 OCL 프레임 조인트 시스템이나 개발중이던 파이시스 3D 핸들포스트 기술을 확립시키고 안정화단계에 이르렀습니다.

사실 반접이식 자전거의 근본적인 차이나 혁신적인 변화에는 언제나 한계에 와있었습니다.

하지만,

턴바이크는 그 다음 가치로써 반접이 조차도 반접이가 아닌듯한 일체감있는 설계와 고급화 전략을 펼쳤습니다.

2011년 첫 턴 버지 시리즈 발표이래, 줄곧 다혼 스피드 계열과 뮤 계열을 압도하기위해 노력했고,

버지 P9은 그 중심모델이었습니다.

2015년 조기품절되면서 추가생산 열망이 높았었는데, 최근에 인기색상 블랙/레드가 재발매되어 사진으로 제품을 다시 소개해봅니다.

미니벨로는 년식 자체를 크게 구분짓지않는 특성때문에 현재 발매된 모델은 2016년에도 계속 큰변화없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턴 버지 P9은 기본 시마노 외장기어 시스템인 소라를 채택했습니다.

RD-3500 GS 타입의 여유있는 케이지 길이를 사용하여 11-32T라는 비교적 넓은 9단 스프라켓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과거 미니벨로의 9단은 11-26T 로드타입의 촘촘한 구성을 사용하거나 11-34T 알리비오와 같은 긴 MTB계통으로 양분하여 제작되곤 했었는데,

최근에는 독일 미니벨로 버디나 턴바이크 제품들에서 소라 GS 타입을 사용한 절충안이 설계적인 유행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좋은 속도를 발휘하기위해 55T 가벼운 싱글 크랭크셋을 사용했습니다.

다혼시절부터 상위기종에 즐겨사용하던 FSA VELO 크랭크암입니다.

비비는 스퀘어드 타입.

턴바이크의 체인이탈방지 도그팡은 혁신적인 설계제품으로 현존하는 가장 완벽한 체인이탈 방지 장치입니다.

일반 도그팡은 거친 변속환경에서 힘을 이기지못하고 체인이 빠지는 문제가 가끔 있었습니다만,

턴의 체인가이드는 완벽에 가깝습니다.

현존하는 최강의 반접이식 설계

OCL 프레임 조인트.

견고함과 일체감에서 강한 신뢰를 주는

파이시스 3D 핸들포스트.

접이식 미니벨로는 프레임 경첩이나 설계비용의 비중이 높은편입니다.

일반적인 반접이식 자전거 내에서도 최소 1~4세대급 접이장치의 차이가 있고,

극적인 가격차이와 조작의 편의성 차이를 두고 있습니다.

턴 버지 P9은 반접이 미니벨로에서 적어도 최고사양 접이설계를 투입하고있고,

평균이상의 주행성능 부품들로 구성되어 제품 완성도가 좋습니다.

브랜드 컴퓨터로 보자면 신뢰성 높은 바디에 저사양 부품이 아닌,

최고신뢰감의 바디에 평균이상의 괜찮은 사양의 부품이 반영되어 고장없이 오래사용하기 좋은 제품으로 비견할 수 있습니다.

20인치 406타입의 표준 미니벨로 휠사이즈를 사용하고,

슈발베 코작 타이어를 탑재.

일반적인 포장도로, 자전거도로 환경에서 성능을 중시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동네형 자전거는 좀 더 부피가 있고, 저압력 타이어를 쓰고,

현재 다혼 중급 계통 자전거들은 대부분 펑크방지 가드와 질긴 트래드가 특징인 슈발베 마라톤 계통 타이어를 사용하여 범용성을 중시했습니다.

턴은 슬릭타이어의 압력유지를 적절하게 잘 관리하고, 좋은 노면에서 즐긴다면 도심에서 아주 뛰어난 성능을 발휘합니다.

키네틱스 V브레이크암입니다.

차체 디자인은 스무스하게 곡선으로 전방에서 뒷바퀴까지 이어집니다.

저상 프레임 설계로 승하차가 편리하고,

안장 높낮이 조절 범위가 넓습니다.

핸들 높낮이 조절기능이 없이 각도조절만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턴바이크가 다혼과 달리 핸들이 밖으로 접도록 설계되어 있기도 하고,

애써 3D 절삭가공으로 용접방식보다 견고하고 비싸게 제작된 핸들포스트인 까닭입니다.

조작계는 시마노 알리비오 9단 트리거 변속레버, 아비드 FR-5 브레이크 레버입니다.

그립은 손바닥 닿는 부분을 넓게하여 피로도를 줄였습니다.

순정으로 제공되는 바이오로직 블랙/레드 안장

* 턴 버지 P9 접는법 *

접이의 시작은 싯포스트를 지면에 닿도록 최소 높이로 내려줍니다.

프레임 중앙의 OCL 조인트 레버에 빨간 보조레버를 밀어준 상태로 큰 레버를 당겨줍니다.

턴바이크의 반접이는 여타 브랜드와 다릅니다.

최초 핸들이 앞으로 보고있는 상태 그대로 자전거만 절반으로 접어주면 N모양을 취하면서 아주 신속하게 접을 수 있습니다.

앞뒤 바퀴 인근에 부착된 마그네틱으로 정확하게 고정됩니다.

흔들림없이 자전거를 붙여줄 수 있습니다.

마지막 과정은 파이시스 3D 핸들포스트의 레버를 당겨주는 것으로 완료됩니다.

프레임 중앙을 접는 것과 같은 요령으로 쉽고 부드럽게 접어집니다.

완전하게 폴딩된 모습은 컴팩트, 신속함, 스크래치없이 완성됩니다,

반접이식 미니벨로의 결점들을 착실하게 줄여나간 완성형입니다.

접었을때 돌출부위를 최소화 시키는 것이 턴의 장점이죠.

핸들포스트가 고정되도록 스트랩으로 잡아주는 부분도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턴 버지 P9은 적당히 동네를 돌아다니는 수준의 성능을 한참 뛰어넘은 스포츠 주행력을 탑재하고있고,

접이장치에 대해서는 현존하는 반접이식 미니벨로를 압도하는 기능적, 설계적인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다혼 상위 기술팀 시절부터 꾸준히 축적시켜온 접이와 주행성능에대한 고민을 현실적으로 잘 해결해낸 자전거라 평가합니다.

입문-중급의 미니벨로를 졸업하고,

상위모델로 넘어갈때 고가격대의 버디, 브롬톤, 바이크프라이데이 정도의 대안밖에 없던 시절에비해 현재는 턴바이크라는 아주 현실적인 대안이 나와있습니다.

그 시작모델로 턴 버지 P9은 아주 균형잡힌 고급 미니벨로입니다.

리뷰 : alena33@bike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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