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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티카카 플라이트 i24 만들기

2012-03-05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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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티카카 플라이트 i24 만들기

티티카카 플라이트는 어느덧 입문폴딩모델로 대박을 터뜨리며, 흥행을 이어가는 티카 대표모델로 자리잡습니다.

특히 F8 사양은 부품구성도 좋고, 튜닝하기도 좋은 베이스로 만들어져서 타는 사람을 더욱 즐겁게 해줍니다.

작년엔 플랫바로 여행버젼으로 만들어 타보았는데,

이번엔 조금 어택도 할만큼 강한 이미지로 만들어보고자, 불혼바 세팅을 꿈꾸어봅니다.

일단, 뺄 수있는 부품들을 슥슥! 빼서 프레임킷으로 만들어버립니다.

폴딩자전거에서 프레임킷은 오리지날 파츠부분을 포함시켜서, 프레임, 싯클램프, 싯포스트, 헤드셋, 핸들포스트 까지가 구성입니다.

이제 뭐든 입맛에 맞는 부품을 끼워맞추면 나만의 자전거가 됩니다.

Z16 불혼바 만들었을때의 구성이나 평소 즐기는 부품들을 박스에서 꺼냅니다.

이번은 내장기어 휠셋과 불혼바의 조합을 꿈꿔봅니다.

듀얼드라이브 휠셋입니다.

통기어 3단과 외장 8단기어를 써서 24단을 구동시킵니다.

싱글 크랭크셋은 플라이트 순정보다 한단계 윗급제품을 답니다.

알루미늄 체인링 가드가 있어서 더욱 든든한 느낌입니다.

체인링도 사이즈 선택을 자유로이 넣을 수 있어서 기어비를 선택하는데 유리합니다.

서드파티 구동계 브랜드 마이크로 쉬프트입니다.

이제는 생소하지않은 설치느낌

그리고, 정확성에서 시마노와 견줄만합니다.

스프라켓은 12-26T 시마노 스프라켓, 체인은 KMC를 장착합니다.

불혼바를 장착해보니 강한 이미지를 추구하는 이번 튜닝과 어울리지않아서 잠시 고민합니다.

커팅이 정답!!

일단 자르기로 합니다.

커팅후 더욱 심플해진 디자인, 그리고 강해졌습니다.

시마노 바엔드 썸쉬프트 레버를 달아서 변속을 빠르게 해볼 생각입니다.

프론트랙은 700c투어, 하이브리드, 미니벨로 호환용 제품을 씁니다.

매스로드 랙으로 상당히 경량을 자랑합니다.

패니어 한개만 사용하기위해 오른쪽만 설치합니다.

(통상 프론트 랙은 양쪽 랙을 모두 달아야 조향성에 문제가 발생하지않습니다.)

전체적인 틀이 잡혀갑니다.

이제 남은것은 폴딩사이즈를 최소화 시킬 수 있도록 하우징 루팅을 하고, 핸들바가 접히는 모양을 연구합니다.

당초 계획했던 패니어 1개를 장착한 고속주행용 모델로 완성되었습니다.

오른쪽 8단은 외장기어를 담당하고, 왼쪽 3단 썸쉬프트 레버는 내장기어 3단을 구동시킵니다.

MTB대응 트리플 레버이기때문에 레버비를 잘 맞추지않으면 내장기어 구동이 되지않습니다.

2단을 표준으로 세팅하고, 1단과 3단은 프릭션 모드로 작동시키면 정상적으로 기어가 먹습니다.

기어문제없이 통과,

제동장치도 숏리치 암과 크로스탑 제동레버가 잘 어울립니다.

바테입을 감으면 완성.

플랫부분보다 변속과 제동을 자주하는 불혼부분을 더욱 두툼하게 감아줍니다.

티티카카 플라이트 i24가 완성되었습니다.

레이싱 모델로는 이미 플라이트 D16과 B16이 출시되어있고, 이 모델에 가장 근접한 버젼이 B16입니다.

순정 불혼바 16단 모델이 i24보다 가볍고, 빠른 가속과 STI레버에의한 변속능력이 우수합니다.

하지만 절대적인 제동성능은 F8 베이스로 튜닝한 i24쪽이 더 강합니다.

그리고, 변속장치가 더욱 컴팩트해서 폴딩사이즈가 작아집니다.

조작계를 희생하고 폴딩사이즈를 취한 커스텀기 입니다.

요약

- 순정에서 최대한의 성능 조화를 이룬 모델은 단연 플라이트 B16이 최고입니다. 조작성도 좋고 퍼포먼스가 뛰어납니다.

- 튜닝하면 개인취향에 맞게 마음껏 꾸밀 수 있습니다. 단, 무거워지는 단점과 호환에 맞지않는 부품구성은 성능저하를 감수해야합니다.

리뷰어 : alena33@bike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