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키 - 생활속의 자전거

폴딩미니벨로의 레벨업 - 티티카카 플라이트 F8 2011년식

2011-08-22 19:53

조회 : 6454 추천 : 0

리뷰어 : 아레나(alena33@bikey.co.kr)

폴딩미니벨로의 레벨업 - 티티카카 플라이트 F8 2011년식

한발 앞서 출시된 플라이트 F7에 이어 F8버젼도 출시되었습니다.
금년 프리미엄 폴딩시리즈로 런칭한 에어시리즈와 달리, 가장 오랫동안 수정을 거쳐오며 발전해온 것은 단연 플라이트 시리즈입니다.
09년식의 초기작을 토대로, 10년 3가지 모델을 정식 발표하였고, 올해, 경합끝에 플라이트 F8 프레임을 베이스로, F7, F8, F16, D16 모델이 등장합니다.

우선 간략한 리뷰로 11년 신제품의 특징을 살펴보고, 심층리뷰를 통해, 프레임 개발과정과 완성에 이르는 스토리도 소개하겠습니다.

플라이트 F8은 그간 폴딩미니벨로에 빈약했던 구동계쪽의 아쉬움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52T 대구경 크랭크셋과 11-32T 8단 스프라켓을 활용해서 충분한 기어비를 지원합니다.
니켈 플레이트 처리된 체인 역시 구동 효율성을 높여줍니다.
출시예정인 플라이트 D16과 같은 프레임이므로, 추후 프론트 크랭크셋 다단화튜닝도 가능한 장점을 갖췄습니다.

시마노 신형 EF-51 8-speed 원터치 레버로 조작성 높은 기어변속을 할 수 있고, 락그립과 일자핸들바의 구성에서 간결함을 추구했습니다.

고속주행에 유리한 켄다 20(406) x 1.5 100 PSI 타이어를 탑재했습니다.
1.5인치의 타이어폭은 충분히 안정적인 조향성을 확보하면서, 고압타이어의 주행감도 보여줍니다.

숏리치 V-brake암은 적절한 제동감을 주기도하지만, 드랍바나 불혼바로 튜닝할때 별도의 브레이크 변경없이 바로 적용가능합니다.

신형의 이중잠금방식 메인 폴딩장치입니다.
플라이트 시리즈의 폴딩장치는 첫출시의 09년부터 매해 꾸준히 발전하여, 더욱 단단하고, 안전한 장치로 나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검은색의 안전락과 은색의 메인 폴딩레버를 열고 닫는 작업은 상당히 쉬운 편입니다.

핸들포스트의 변경에서 눈에 띄는 점은 핸들바의 각도를 조절가능하게 한점과, 높낮이를 사용자에 맞게 세팅할 수 있는 점입니다.
단단한 레버를 씀으로써 기존 플라이트 시리즈의 장점이었던 단단한 핸들바의 느낌은 유지하면서, 다양한 신장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핸들포스트 자체도 폴딩할때 여타 수입브랜드 폴딩제품들처럼 프레임 안쪽으로 접을 수 있으면서, 이중안전장치가 내장된 레버가 채택되었습니다.
이 핸들포스트는 에어시리즈의 몇몇모델들과도 호환됩니다.

인티그레이티드 타입의 헤드셋으로 성능업을 이루면서, 신형의 티티카카 엠블럼이 부착되었습니다.
뒷 짐받이를 수월하게 설치할 수 있도록, 시트스테이에 설치용 아일렛(볼트설치구멍)이 추가되었고, 경량의 센터스탠드로 바뀌었습니다.
폴딩할때 더욱 작게 접을 수 있고, 스탠드 자체의 무게도 줄였습니다.

기존에는 티티카카 시리즈를 포함 대부분 국내브랜드 모델들은 접었을때 한쪽으로 기우는 문제가 있어서 벽면에 기대야했지만, 이번 플라이트 시리즈는 설계단계에서 몇단계 수정과정을 거쳐, 완전하게 접히면서 넘어지지않는 구조를 구현했습니다.
핸들포스트 역시 프레임 안쪽으로 접히면서, 폴딩자체의 능력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넘어지지않게 폴딩하면서, 작게 오므려지므로 폴딩후 관리가 가능한 수준으로 한단계 올라섰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 총평

티티카카 플라이트 시리즈는 입문급의 폴딩미니벨로에서 주행성, 폴딩능력 이라는 2가지 주제를 갖고, 완성형을 향해 끊임없이 나아가는 시리즈입니다.
플라이트 F8이 그 컨샙의 중심에 있고, 이번 11년식 모델에서 그 진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원터치 레버와 8단구동계에서 끌어낼 수 있는 주행감을 충분히 발휘해주고, 휠의 스펙도 장거리 여행에 견딜 수 있는 레벨의 구성을 갖추었습니다.

프레임 각부와 폴딩장치는 전년모델보다 크게 업그레이드되어, 실내보관이나 대중교통의 연계를 통한 실용 폴딩능력에서 수준급의 성능을 발휘합니다.

티티카카 다운 직선형과 심플한 디자인이 유지되면서, 기능적인 성능도 진일보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플라이트 F8을 비롯 신형 플라이트 시리즈는 점점 높아져가는 입문급 폴딩미니벨로 시장의 욕구에 화답해줄것으로 기대합니다.

(0)

이글을 Email, SNS (페이스북,트위터)로 저장,공유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