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키 - 생활속의 자전거

출퇴근을 책임지는 미니벨로 - 티티카카 트라이스터 2011년식

2011-06-22 15:42

조회 : 4879 추천 : 0

관련모델 : http://www.bikey.co.kr/new/board.php?board=productbikey&command=body&no=18919

리뷰어 : 아레나(alena33@bikey.co.kr)

출퇴근을 책임지는 미니벨로 - 티티카카 트라이스터 2011년식

플랫-미니스프린터급을 넘보는 티티카카 트라이스터가 2011년식을 맞아, 더욱 강렬한 인상과 업그레이드되어 출시되었습니다.
어헤드타입으로 스템이 변경되어 더욱 높은 퍼포먼스를 구현했고, 출시 첫해의 아쉬움을 대부분 개량한 완성형에 더욱 가까워졌습니다.
지난 리뷰에이어 출퇴근 라이딩을 통한 주행기를 소개합니다.

구동계 성능과 조작성에서 이쁨받고 있는 시마노의 프론트,리어 디레일러를 탑재했고, 신형의 시마노 EF-51 원터치레버를 달았습니다.

지난해 모델보다 평지에서 성능업으로 꼽을 수 있는 부분은 11T부터 시작하는 7단 스프라켓 덕분입니다.
프론트의 52T 대구경 크랭크셋과 조합으로 상당한 고속주행까지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어헤드 스템변경과함께 가장 눈에 띄는 업그레이드사항으로 묵직한 페달링을 즐기는 유저라면 눈여겨볼 포인트입니다.

도로라이딩용 미니벨로의 표준이 되고있는 20인치 451휠셋입니다.
실제로 동스펙의 티티카카 모델중에서도 스탠다드 20인치 406휠셋을 쓰는 기종보다 451을 쓰는 트라이스터가 더 시원하고 공격적인 주행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미니벨로중에서도 본격적으로 빠르게 도로를 주파하며, 출근해야할 기종으로 꼽을만한 조건입니다.

멀리서 바라보면 심플러스 L 아닌가...싶을 정도로 퍼포먼스가 한층 높아진 어헤드스템 부분입니다.
아울러 인티그레이티드 헤드셋으로 변경되면서, 더 단단한 핸들링이 가능합니다.

화이트계열의 부품이 늘어가면서 한층 가벼운 분위기를 연출해줍니다.
트라이앵글과 트라이스터는 튜닝베이스보다는 순정으로 즐기는 유저에게 어필했었는데, 몇몇 강력한 변경점으로인해 튜닝하기 더욱 좋아진 모습입니다.

[캐러다이스 SQR투어백]

휴대품인 노트북, 카메라, 소품 등을 충분히 담을 수 있는 넉넉한 출근가방입니다.
리어 무게증가로 댄싱에서는 조향 불안정성을 가져오지만, 꾸준한 페달링으로 출근하기에는 이런 투어백이나 짐받이 설치가 많은 도움을 줍니다.
특히, 이번 프레임 변경점으로 시트스테이의 아일릿(볼트구멍)설치로 다양한 짐받이를 달 수 있게 된 점도 장점으로 꼽습니다.

티티카카 엠블럼과 로고가 민트 컬러의 프레임과 잘 어울립니다.
올해도 대체적으로 경량 알루미늄 프레임을 기반으로 티카모델들이 출시되었는데, 트라이스터 역시 페달,킥스텐드제외 10kg후반대 기록으로 미니벨로치고는 가벼운 모델쪽에 속합니다.

* 총평

티티카카 트라이스터는 14단의 고속기어와 빠른 주행을 보장하는 20인치 451휠[고압슬릭타이어]을 갖춘 미니벨로입니다.
09년부터 시작된 트라이앵글 프레임베이스 확장모델로 2010년 몇몇 히트모델의 랭킹에서도 상위등급에 오를만큼 경쟁력이 높은 기종입니다.
도로나 한강자전거도로 위주의 10~15km정도의 환경이라면, 가벼운 설치형 가방이나 짐받이를 활용하여 출퇴근에 적합한 능력을 보여줄 것을 예상합니다.
심플한 직선형의 디자인으로인해 160중반정도 이상의 신장에서 탈 수 있다는 제한조건이 있고, 미니벨로 태생적인 특성상 조향성 자체가 휠사이즈가 큰 자전거들에비해서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평균적인 미니벨로 특성을 비교했을때 기대이상의 속도감과 수월한 오르막 성능에서는 만족할만 합니다.

11년식의 트라이스터는 여러가지 눈에띄는 큰 성능업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동일한 가격선으로 출시되어 올해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합니다.

(0)

이글을 Email, SNS (페이스북,트위터)로 저장,공유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