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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딩을 위해 태어난 자전거 - 다혼 보드웍 D7 2011년식

2011-06-27 12:25

조회 : 4255 추천 : 1

관련모델 : http://www.bikey.co.kr/new/board.php?board=productbikey&command=body&no=18929

리뷰어 : 아레나(alena33@bikey.co.kr)

폴딩을 위해 태어난 자전거 - 다혼 보드웍 D7 2011년식

보드웍 D7은 다혼 입문급 폴딩미니벨로로 스피드 D7과 함께 전세계 시장을 견인하는 쌍두마차입니다.
국내 출시버젼은 일본이나 기타국가와는 달리 다혼의 표준 스펙과 컬러에 충실한 편입니다.

전통적으로 다혼은 접이식 자전거에대한 다양한 기술과 축적된 모델들을 갖고 있는데, 보드웍 D7이 대표적인 모델입니다.
보드웍 D7 역시 스펙이나 퍼포먼스에 민감해져가는 국내시장과는 달리 세계시장에 보편적으로 요구하는 목표에 충실하고, 7단의 간결한 구동계와 지난해에비해 눈에띄는 변화없이 출시되었습니다.

사진과 스펙으로 간략하게 보드웍의 리뷰를 소개합니다.

다혼 전용으로도 잘 알려진 SR SUNTOUR의 리어 디레일러와 52T 대구경 싱글 크랭크셋을 달았습니다.
11-30T 스프라켓 7단 기어를 사용하여, 고속에서 저속의 오르막까지 주행할 수 있는 기본 스펙을 갖췄습니다.

다혼 입문급모델들의 변속은 빠르기로 유명하지만, 다른 브랜드에비해 호환성이 떨어지고, 다운쉬프팅에서 다소 거친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표준사이즈를 선호하는 다혼답게 20인치 406의 표준휠을 사용하고, 제동감이 좋은 V브레이크를 달았습니다.
림은 실버의 싱글림으로 브레이크 패드가 닿는면이 CNC가공되지않은 점은 아쉽습니다.

사이드월이 브라운톤으로 들어간 타이어의 느낌이나 가벼운 느낌을 주는 휠구성은 좋지만, 스펙부분은 최근 추세를 따라오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알루미늄 1자핸들바와 7단을 빠르게 변속해주는 그립쉬프트 레버를 달았습니다.
SRAM 제품인만큼 내구력이나 그립감은 좋습니다.

안장은 다혼 입문급에 공통으로 들어가는 폭신한 타입의 제품입니다.
근거리 주행에서 엉덩이 압박이 적은 편이고, 장시간 라이딩에 임하면, 볼륨감때문에 P8급에 들어가는 안장보다 불편함이 있습니다.

오랜기간 검증받은 안정적인 폴딩구조와 크로몰리 프레임으로 신뢰감을 주고 있습니다.
다혼은 오랜기간 스틸프레임으로 제품을 생산해온만큼 몇년사이 큰 인기를 끌고있는 알루미늄 모델들보다 스틸모델들이 더 완성도가 높은 편입니다.

핸들포스트는 08년식의 대규모 리콜사태가 있었지만, 현재 제품은 완전히 개선되어, 기술혁신에도 투자를 늦추지않는 모습으로 인상을 심어줍니다.

* 총평

다혼 보드웍 D7은 애초에 폴딩을 위해 만들어진 자전거입니다.
작게 접을 수 있으면서, 안정성을 높일 수있는 방안을 끊임없이 연구해 출시한 결과물이 보드웍 D7입니다.

7단의 간결한 기어로 구동계를 구성했고, 자전거 자체가 화려하게 튀지않으면서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본에 탄탄한 덕분에 지금까지 세계 폴딩시장을 장악할 수 있었고, 스테디셀러 모델들을 배출해왔습니다.

하지만, 근래의 분위기는 그동안 공백에 가깝게 비어있던 폴딩시장에 국내외 브랜드들이 스펙의 강점이나 독창적인 디자인 등등의 무기로 도전해오고 있습니다.

게다가 앞서 몇몇 큰 리콜건이나 설계실패로 단종시키는 모델이 등장하는등, 다혼도 폴딩에서 아직 완성 브랜드는 아닙니다.
몇몇 잘 나가는 모델들이 다혼을 견인하고 있고, 그 기초위에 상급모델들이 브랜드 이미지를 올리는 구조입니다.

그 중심모델로 자리잡고 있는 제품이 바로 보드웍 D7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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