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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몰리의 유행을 달리다 - 첼로 누볼라 엑스퍼트 2011년식

2011-06-28 15:14

조회 : 5617 추천 : 0

관련모델 : http://www.bikey.co.kr/new/board.php?board=productbikey&command=body&no=18293

리뷰어 : 아레나(alena33@bikey.co.kr)

크로몰리의 유행을 달리다 - 첼로 누볼라 엑스퍼트 2011년식

전세계적인 복고의 유행은 자전거시장에도 순풍으로 불어들어왔습니다.
이미 자전거 프레임소재의 대세가 알루미늄과 카본으로 접어든지가 오래이지만, 근래 다시 스틸계열의 얇고, 미끈한 느낌을 주는 프레임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지난 리뷰로 소개한 테릭스 티아고가 그러했고, 오늘의 첼로 누볼라 엑스퍼트도 그렇습니다.
대형 자전거 제조업체나 MTB/ROAD전문 공급사도 본격적으로 관심가질만큼 크로몰리 프레임에대한 인기가 어느때보다도 높아져 있습니다.

본격 레이놀드 520 크로몰리 튜빙으로 제작된 프레임과 미니스프린터로 분류하기에 충분한 능력을 갖춘 시마노 소라 18단 구동계를 탑재했습니다.
주요 특징점들을 둘러보겠습니다.

시마노 소라 등급의 18단 구동계를 탑재했고, 휠베이스 대비 B.B.쉘의 위치가 로드사이클보다 한참 높은 미니벨로임 점을 고려하여 전용의 아답터를 달아 프론트 디레일러 설치가 이루어졌습니다.
구동계에서부터 충분히 신경쓴 흔적이 느껴집니다.
일반적으로 크로몰리 프레임으로 완성차를 출시하면, 동스펙의 가벼운 알루미늄 미니스프린터보다 비싸기때문에 16단보다 18단의 스펙포인트로 접근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누볼라 엑스퍼트는 이부분을 잘 활용했다고 평가합니다.

엑티브 안장을 OEM제작한 첼로 안장입니다.
레이싱 타입으로는 다소 투박한 감이 있지만, 안장의 느낌은 좋은 편입니다.

레이싱 타입 미니벨로의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는 20인치 451 휠셋을 달았고, 켄다 K-1019 고압슬릭타이어를 장착했습니다.
고속주행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었습니다.

부드러운 2x9단 변속감을 제공하는 시마노 SORA STI레버입니다.
변속과 제동을 동시에 구동시키며, 로드레이싱 타입의 자전거들에 필수조건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정식 로고를 통해, 레이놀드 520 크로몰리 튜빙을 섰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520 등급은 좋은 물성치를 내주는 튜빙들보다 등급은 떨어지지만, 최소한 크로몰리의 진위를 따질때 절대적인 신뢰를 주는 튜빙입니다.

참고로 크로몰리 튜빙을 제작하는 회사는 종류도 많고 각각 장점들을 갖고있지만, 별도의 등급 로고를 제공하는 회사는 적은 편입니다.
다른 회사들도 레이놀드 못지않은 좋은 튜빙들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 총평

첼로 누볼라 엑스퍼트는 2011년 새로운 설계로 출시된 모델로, 기존에 첼로에서 주로 다루지않던 크로몰리 소재로 양산차를 만든것인 특이할만한 점입니다.
그만큼 시장의 분위기는 더 높은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무겁지만, 지난 시절 튜빙의 자전거를 타보길 원합니다.
18단의 로드레이싱을 위한 기어비를 갖췄고, 고속주행에 유리한 451규격 휠사이즈와 타이어를 탑재했습니다.
본격적인 중장거리 라이딩에도 충분히 대응할 성능이 준비되었다고 볼수 있습니다.

레이놀드 520 등급의 크로몰리 튜빙으로 제작하면서 포인트를 주었으나, 프레임 자체는 아예 저상설계도 아니고, 일반적인 미니스프린터 설계도 아닌 중간정도 느낌으로 발표되어 독특한 주행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소재 특성상 묵직하면서, 자연스러운 페달감이 특징입니다.

최근 컬러 포인트를 강조하는 분위기에 맞게 블랙-오렌지 포인트가 살아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습니다.
일반적인 경량 미니스프린터보다 다른 느낌의 자전거를 찾는다면, 스틸 프레임 베이스의 누볼라 엑스퍼트가 또 다른 라이딩의 재미를 선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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