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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링 바이크 시승기 - 라레이 클럽맨 2011년식

2011-06-11 14:22

조회 : 6060 추천 : 0

관련모델 : http://www.bikey.co.kr/new/board.php?board=productbikey&command=body&no=18130

리뷰어 : 아레나(alena33@bikey.co.kr)

투어링 바이크 시승기 - 라레이 클럽맨 2011년식

알톤스포츠에서 라레이 클럽맨이라는 비범한 모델을 출시하였습니다.
얼핏 보기에는 로드사이클 같으면서, 뭔가 머드가드나 타이어와 같은 조합에서 개성이 있는 모델입니다.
이번 라레이 클럽맨은 그동안 여행용 자전거로써 절대부동의 베스트셀러 RCT시리즈를 잇는 차세대 투어링 바이크의 성격이 강합니다.

이 모델에 여행용으로 짐받이와 패니어를 설치하여 직접 시승해보았습니다.

투어링바이크의 조건

라레이 클럽맨이 로드사이클의 형태를 가졌지만, 투어링 바이크 컨샙으로 규정짓는데에는 머드가드의 설치와 타이어의 규격특성이 있습니다.
통상의 로드바이크는 머드가드를 거의 고려하지않는것은 물론, 클럽맨처럼 롱리치 암을 써가며 효율을 떨어뜨리지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클럽맨에 탑재된 타이어는 700x 32c 규격으로 흔히들 하이브리드에 주로 채용되는 넓은 규격의 타이어를 달았습니다.

기존에 여행용으로 애용했던 RCT 시리즈가 35C를 주로 이용하고, 로드사이클이 통상 20c~26c 타이어를 사용하는 점을 고려하면, 클럽맨의 타이오는 속도감있게 도로를 주행할 수 있는 여행용 자전거 조건으로 유리하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드랍바와 전립선 안장

전체적으로 구동계를 시마노 2300 등급으로 16단을 지원하고, 드랍바의 장시간 라이딩에 편리한 핸들포지션을 구현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로드사이클은 핸들이 멀고, 낮기때문에 공격적인 라이딩을 즐기는 기능에 충실하고, 이 장점을 투어링바이크에서는 조금 더 높고, 가까운 드랍바 세팅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드랍바는 최소 3가지이상 파지자세를 제공하기때문에 장시간 라이딩에 있어서 피로감을 줄여주는데 효과적입니다.

클럽맨 투어링 버젼에서의 안장은 벨로 2107 전립선 안장으로 탑재되어, 안장의 압박감을 방지했습니다.

리어랙과 패니어

리어랙은 호환성이 좋은 토픽 슈퍼투어리스트 DX 랙(별매)를 달았고, 여기에 가장 경제적인 것으로 유명한 도이터 랙팩 유니 패니어(별매)를 달았습니다.
장시간 라이딩에서는 등가방보다 하중을 분산시킬 수 있는 랙과 패니어를 선택함으로써 적재력을 확보하고, 라이딩 피로도를 제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양쪽 패니어에 각각 6kg내외의 짐을 싣고, 라이딩결과 짐때문에 묵직함이 느껴지지만 700c 휠셋의 시원한 주행성과 직진성 좋은 차체의 느낌으로 라이딩 할 수 있었습니다.

* 호환리어랙 (고정방식, 싯포스트 탈부착방식) : 4~6만원선
* 호환패니어 : 나일론 재질 6~10만원선, 방수 재질 12~25만원선

* 총평

라레이 클럽맨 2011년식은 자전거 자체의 스펙특성이나 주행감에 있어서 여행용 자전거의 가능성을 깊게 느낄 수 있습니다.
여행중 만나는 우천시, 젖은 노면에 대응할만한 풀-커버리지 머드가드를 갖췄고, 도로주행에있어 많은 짐을 싣고도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 타이어를 달았습니다.

드랍바와 16단의 효율좋은 기어비역시 장시간 라이딩에서 중장거리라이딩에 든든한 스펙이 되고 있습니다.
몇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클럽맨 순정에서 전용짐받이를 지원하지않는 부분과 효율성보다 넓은 기어비를 채택해주었으면 하는 점입니다.

하지만, 국내 입문용의 투어링 바이크가 전무한 점을 감안했을때 첫작품으로는 상당히 완성도가 좋은 것으로 평가합니다.
뜨거운 계절과 자유를 갈망하는 이들이 길을 떠나기위한 동반자로 라레이 신병기가 제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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