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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 사이클팬들의 가슴을 설레이는 세계 3대 투어의 시작인 지로 디 이탈리아가 어제 한국시각 5월 7일 밤 10시 50분에 스테이지 1이 열렸습니다. 2011년 지로 디 이탈리아는 이탈리아 통일의 150주년을 기념하는 대회로 토리노에서 출발하여 40개의 숨막히고도 거대한 고개를 넘으며 7개의 힐클라임 피니쉬가 있는 그 어느 때보다 하드코어한 코스로 짜여져 있습니다.  총 21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되어있으며, 5월 7일(토)에 시작된 스테이지 1은 TTT(Team Time Trial)입니다. 팀 타임트라이얼은 팀에서 9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거리 19.3km를 달리는 경기이며 9명 출전 선수 중 5번째 선수의 기록으로 순위가 정해집니다. 구불구불한 코너주행과 토리노시내코스가 포함되어있기 때문에 코너링의 기술과 팀원의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평가될 수 있으며, 대회코스 중에서 시간차이를 꽤 벌릴 수 있는 중요한 스테이지입니다. 아래 사진은 TTT스테이지 코스입니다.  그럼 급한 성격인 탓에 결론부터 보겠습니다. 스테이지 1의 우승팀은 HTC-Highroad 팀이 차지했습니다. 19.3km의 거리를 단 20분 59초만에 결승점에 골인했습니다. 역시 프로팀은 대단합니다. 평속 약 55km정도로 달리네요. 강력한 스프린터인 마크카벤디쉬(별명 : 미사일, 애칭 : 캐브)를 마스코트로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습니다. 최근 국내에서의 HTC스마트폰으로 일반인에게도 조금씩 알려지고있습니다. 사이클팬들사이에서는 이미 유명한 팀이었지만 말이죠. 저도 HTC의 팬으로 HTC 디자이어 HD를 사용하고있습니다.(하지만, 사이클실력은 바닥임 ㅡㅡ; ) 사진의 주인공은 Marco Pinotti (Ita)입니다. 이탈리아인으로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이탈리아인으로 우승은 한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영광이네요. 뚜르 드 프랑스에서는 종합포인트 1등인 선수는 옐로우져지를 입을 수 있는 영광을 지로 디 이탈이아에서는 핑크져지인 maglia rosa(말리아로자)를 입을 수 있습니다.  스테이지 1의 이모저모를 살펴보겠습니다. (사진아래)는 팀 레오파드 트렉입니다. 타임트라이얼의 지존인 파비앙 칸첼라라가 소속되어있는 팀이지만, 지로는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팀 레오파드는 팀 23개 중 14위를 했습니다.  (사진아래) 후숍, 타이렐파라, 하인리히하우슬러라는 강력한 선수들이 소속된 가민 써벨로팀입니다. 개인적으로 써벨로 자전거를 타고 싶은 마음에 집중적으로 응원하고 있는 팀입니다. 스테이지 1에서는 5위를 했습니다.  (사진아래) 도핑사건에 휘말렸다가 무혐의로 다시 대회에 출전하게 된 사이클영웅 알베르트 콘타도르입니다. 국내에서는 비신사적인 경기 운영등으로 인기는 없는 편이지만, 그의 실력하나는 모두들 인정하는 분위기입니다. 팀 삭소뱅크 선가드는 스페셜라이즈드에서 모든 자전거 및 용품을 스폰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ㅡㅡ; 콘타도르는 지로헬멧을 쓰고있네요. 팀의 스폰보다 개인의 스폰이 우월합니다!!! 콘타도르의 영향력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진이네요.  (사진아래) 팀 HTC-하이로드입니다. 리더인 Marco Pinotti 를 선두로 역주하는 모습입니다. Marco Pinotti 바로 뒤에 스프린터 영웅인 마크카벤디쉬의 모습이 보이네요. 원래 HTC팀은 예전에 스캇에서 스폰을 받았고, 그 인기로 국내에서도 스캇의 인기가 꽤 높았습니다만, 현재는 스페셜라이즈드에서 스폰을 받고있습니다. 스캇은 아쉽게도 세계 3대 투어에서 어느 팀도 스폰하지 못 하면서 그 모습을 볼 수 없게됐습니다. 다른 선수들은 다 화이트컬러의 져지인데 리더인 Marco Pinotti(맨 앞쪽)는 다른 져지를 입고있습니다. 이탈리아국기 무늬를 한 져지이며 이탈이아 타임트라이얼 챔피언이라는 의미라고 하네요.  (사진아래) 팀 제옥스 TMC입니다. 데니스맨쵸프를 리더로 FUJI에서 스폰받고 있습니다. 스테이지 1 성적은 23개 팀 중 18위네요.  (사진아래) 경기 결과입니다. 기대했던 팀 스카이는 예상 밖의 부진이었습니다. 럭셔리한 팀으로 작년까지만해도 '제 값 못 한다'라는 소문이 난무했지만, 올해는 팀 스카이의 경기는 상승선을 타고 있습니다. 이번 지로에서 어떤 결과를 보여 줄지 기대되며, 콘타도르가 소속된 삭소뱅크가 얼마나 콘타도르를 위해서 도움을 줄 지도 궁금하네요.  5월 8일(일) 어버이날 열리는 스테이지 2는 총 거리 244km를 달립니다. 이탈리아의 Alba – Parma의 지역이며 코스는 평탄한 평지코스입니다. 평지코스는 브레이크어웨이의 단골코스입니다. 오늘 밤 스테이지 2에서 마지막 스프린터의 경기 결과가 무척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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