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자이언트 로드랑 인피자 하이브리드
포장 서비스해서 부산까지 택배로 보낸 사람입니다.
부산에 본가에 도착해서 자전거를 기다리는데
연말이라 약간 지연되더군요.
 
도착해서 살짝 열어 보니, 박스안에 충격흡수 하는 신문지나 뽁뽁이는 없고
자전거랑 부품만 들어 있더군요. 이때 살짝 걱정되긴 했습니다.
제가 조립도 잘 못하고, 기어랑 브레이크도 세팅 할겸..
부산대학교 앞에 있는 모 샵으로 박스채 차에 실어 갔습니다.
 
조심스레 박스를 열어 보니, 자이언트 tcr0 다운튜브쪽에 가로2cm,세로1cm 만한 기스가 나 있었어요.
앞바퀴 중간 부분에 찍힌거 같다고 미케닉 분이 얘기해 주셧습니다.
살짝 긇힌게 아니라, 완전 도장이 벗겨진거죠,
 
정말 소중하게 기스 하나없이 1년간 타왔는데, 그걸 보는 순간 억장이 무너졌습니다.
애지중지 참 소중하게 탔는데.....
 
제가 구원 받을 길은 없나요? 중고로 팔더라고 3~40만원은 못 받을꺼 같은데..
그리고 앞으로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기 위해.. 포장시에는 충격흡수나 기스가 방지되게
신경 좀 써주세요... 정말 속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