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동안이나 고심끝에 결정한 자전거이니만큼 지방이지만 직접 서울에 올라와 구매했습니다. 점장님이 인상이 좋으시더군요.

마침 제가 갔을땐 손님이 별로 안계셨지만 조립하고 있을때쯤 여러 손님들이 갖가지 이유로 오시더라구요. 제 자전거는 점장님이 손봐주시길 기대했지만, 다른 분이 손봐주시더군요.ㅋ (이 분 조립 세팅에 불만족하는건 아닙니다. 잘해주셨어요.)
날씨도 덥고 나중에 몰린 여러 손님때문인지 짜증이 나셨을텐데도 궁금한 내용에 대해 일일히 답변해주시는 모습 감사했습니다. 하지만 후에 수리 이유로 온 손님들에게 좀 더 친절하게 대하셨으면 하는점이 있네요.

황금 연휴라 긴긴 정체시간끝에 겨우 지방에서 올라와서 그런지 체인오일 같은 서비스도 챙겨주셨습니당 +_+
원래는 열차타고 돌아오려했는데, 접이식이 아니면 열차에 싣지 못한다 하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고속버스 짐칸에 넣고 오는동안 불안해서 한숨도 못자고 기스 안나게 해달라고 기도하면서 왔습니다 ㅡ,.ㅡ 다행히 살짝 긁힌 자국만 남았더군요 ㅠ

'티티카카 스피드' 처음 접하는 드롭바라 어색할 것 같았고 예상과 다르게 생긴 모습에 당황했는데, 바테잎 감고 세팅 다 끝낸 모습을 보니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바퀴 펑크 미연에 방지하고자 림테잎도 고무가 아닌 부착형으로 갈았구요.
오자마자 신나게 달려봤는데 밟는 족족 쭉쭉 나가고 최고입니다. 드랍바도 쉽게 적응되서 너무 편하고 재밌게 라이딩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휴일인데도 쉬지 못하시고 고생하셨을 성북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좋은 자전거 잘 타겠습니다.

p.s 사진 찍고 싶었는데 너무 아쉬웠어요 ㅠㅠ